[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우승은 비단 맨유에게만 기쁨을 준 것이 아니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에 위치한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아약스(네덜란드)를 2-0으로 누르고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데이비드 베컴(전 맨유)은 "오늘밤은 스포츠 경기를 넘어선 의미 있는 밤이다"라며 "(우승으로 인해) 맨유에게 위대한 밤이지만, 맨체스터 도시 전체에게는 더욱 위대한 밤이다"라고 전했다.
베컴이 이같이 말한 이유는 얼마 전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끔찍한 폭발 사건 때문이다. 지난 22일 오후 10시33분께(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미국의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의 공연이 끝난 직후 공연장 바로 바깥에서 끔찍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2명이 죽고, 64명이 부상을 입었다.
베컴은 "우리는 지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잠겨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맨유의)스포츠 경기를 통해 작은 행복을 선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경찰은 2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수사 관련 용의자 5명을 모두 체포했다고 전했다. 현재 맨체스터 시는 최고단계 테러경보를 발령하고 군인 1000여명을 시내 보안에 투입한 상태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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