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포그바가 25일 스웨덴 스톡홀롬 프렌즈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뒤 환호하고 있다.게티이미지/이매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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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4일 스웨덴 스톡홀름 프렌즈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전반 포그바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미키타리안의 추가골이 터지며 아약스 암스테르담을 2-0으로 이겼다.
맨유의 우승길을 활짝 연 것은 1억500만 유로의 이적료로 세계 최고 몸값의 사나이인 포그바였다. 포그바는 전반 17분 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슛을 날렸고, 이 볼이 수비수 발에 맞고 굴절되며 골네트로 빨려들어갔다. 맨유는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이 헤딩한 것을 미키타리안이 골문 정면에서 절묘하게 오른발로 받아차넣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아약스는 패스 길목을 완벽하게 차단한 맨유의 촘촘한 수비망을 공략하지 못하고 완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아직까지 우승하지 못했던 유로파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20회, FA컵 우승 12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3회, 클럽월드컵 우승 1회, UEFA 슈퍼컵과 유러피언 컵 위너스컵 우승 각 1회, 풋볼리그컵 우승 5회,채러티쉴드 우승 21회에 이어 유로파리그 우승 1회를 기록하게 됐다.
올 시즌부터 맨유를 이끈 무리뉴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6위에 그쳤지만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며 2관왕을 달성, ‘스페셜 원’의 진가를 발휘했다.
무리뉴는 지금까지 17번의 결승전에서 14번 우승했다. 우승 확률이 82.4%에 달한다.
맨유가 2015~2016 시즌에 이어 2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하면서 팀 리빌딩 작업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맨유가 영입 1순위에 올려 놓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경우 맨유행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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