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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25일 오전(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솔나의 프렌즈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서 전반 18분 폴 포그바, 후반 3분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골로 아약스를 2-0로 꺾고 우승 컵을 차지했다.
경기 시작부터 맨유는 아약스의 오나나, 펠트만이 충돌한 틈을 타 포그바의 중거리 슛으로 아약스를 공략했다. 래쉬포드를 최전방에, 미키타리안을 측면에 포진시켜 쉬지 않고 아약스 수비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10분엔 스로인에 이은 마타의 크로스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도 했다.
맨유의 공세에 아약스는 측면에 힘을 싣고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14분 유네스의 돌파에 이은 크로스가 트라오레의 슛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공은 맨유 골키퍼 로메로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8분 맨유에 행운의 선제골이 터졌다. 마타, 펠라이니를 거쳐 볼을 잡은 포그바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포그바의 발을 떠난 볼은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골라인을 통과했다.
포그바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맨유는 아약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24분엔 발렌시아가 과감한 오버래핑에 이은 슛으로 아약스 골문을 노렸다. 아약스는 트라오레와 유네스의 측면 돌파로 맨유를 흔들었으나 마무리가 부족했다.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아약스는 흔들리는 기색이 역력했고, 맨유는 노련하게 경기를 운용하면서 리드를 지켰다. 맨유가 중원을 장악하자 아약스는 돌베리까지 내려와 힘을 보태려 했다. 그러나 맨유 수비수들이 움직임을 철저히 막으면서 틈을 주지 않았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클라센의 패스를 받은 트라오레가 페널티박스까지 침투했으나 다르미안의 수비에 막혔다.
후반 2분 맨유가 추가 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스몰링의 헤더를 거쳐 미키타리안의 감각적인 바이시클 킥이 아약스의 골문을 꿰뚫었다. 아약스는 여러 차례 중거리 슛을 시도했으나 맨유의 수비와 로메로를 넘지 못했다. 후반 11분 뒤에서 찔러 준 공간 패스를 유네스가 받았으나 슛까지 이어 가지 못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아약스는 후반 17분 돌베리를 빼고 네레스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맨유는 펠라이니의 헤더로 추가 골을 노렸으나 볼은 오나나의 가슴에 안겼다. 아약스는 판 데 벡을 투입하자마자 프리킥을 얻었으나 지예흐의 슛이 수비 벽에 막히면서 기회를 놓쳤다.
맨유는 후반 29분 미키타리안을 대신해 린가드를 투입하면서 빠른 측면 공격을 기대했다. 아약스는 수비수 리데발트를 빼고 데 용으로 맞대응하며 역전을 노렸으나 맨유의 수비를 뚫는 데 실패했다. 먼 거리에서 슛으로 맨유를 끌어내려고 했으나 골대를 번번이 벗어났다.
승리가 확실해지자 맨유는 마르시알, 루니를 연달아 투입하면서 여유 있는 경기 운용으로 리드를 지켰고, 아약스의 패기를 잠재우는 데 성공했다.
[영상] '맨유 유로파리그 우승' Goals - 아약스 vs 맨유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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