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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탈세 혐의' 메시, 징역 21개월 확정...집행유예로 감옥행 피해(英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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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리오넬 메시(30, 바르셀로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메시가 실제로 징역을 살기위해 감옥을 가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대법원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메시의 항소를 최종 기각했다. 영국 'BBC'는 24일 "메시가 탈세 혐의로 스페인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21개월을 선고받았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지난 2016년 탈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후 항소했지만 결국 기각됐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메시의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는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우루과이와 벨리즈에 유령회사를 차려 메시의 초상권과 관련된 소득에 부과된 세금, 420만 유로(약 55억 원)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메시는 "나는 사인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며 해당 사실을 부인해왔다.

메시의 호소에도 스페인 법원의 판결은 유죄였다. 지난 2016년 스페인 법원은 메시와 아버지 호르헤에게 징역 21개월과 벌금형을 내렸다. 이후 메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전하며 항소했지만 결국 기각됐고, 원심인 징역 21개월이 확정됐다. 그러나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는 이미 벌금을 냈다는 것을 감안해 21개월에서 15개월로 징역이 줄었다.

징역 21개월이 확정된 메시. 그러나 실제로 메시가 감옥을 가는 것은 아니다. 스페인 법에 따르면 24개월 초범에 대해서는 집행 유예로 징역을 면해주기 때문이다. 영국 'BBC'도 이점을 주목하며 "스페인 법에서는 24개월 미만의 초범에 대해서는 징역을 면해준다. 실제로 메시가 감옥을 갈일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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