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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귓속말’ 이보영, 권율 살인 증거 손에 넣었다…체포 임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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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강보라 기자] 이보영이 권율의 영상을 손에 넣었다.

1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연출 이명우/극본 박경수) 15회에는 보국산업을 던진 강정일(권율 분)과 자신의 인생을 내건 이동준(이상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이동준은 태백의 비자금 계좌가 곧 덫이라는 것을 알고도 흔쾌히 걸려들었다. 태백의 비자금 계좌 수사를 위해 스스로 몸을 던진 꼴이었다. 지금껏 태백의 로비를 뒤에서 도와준 인사들을 만나 이 장면을 사진으로 남긴 이동준은 신영주(이보영 분)에게 증거물로 이를 건넸다. 신영주는 망설였지만, 어차피 청부재판으로 형을 살아야 한다며 흔쾌히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이동준의 말에 결심을 굳히게 됐다.

그러나 강정일이 판을 뒤집었다. 궁지에 내몰린 최수연(박세영 분)이 자신의 영상을 이동준에게 넘기려고 하자 강정일은 외국으로 도주하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강유택(김홍파 분)의 재산을 정리하던 강정일은 30년 전 태백을 시작할 때부터 최일환(김갑수 분)이 직접 관리하던 비자금 계좌를 발견하게 됐다. 이를 빌미로 최일환을 협박한 강정일은 다시 최수연에게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이제 손발이 묶인 최수연에게 강정일은 결혼을 제안하기까지 했다. 서로 혼맥으로 묶인 이상 배신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강정일의 말에 최수연은 깊은 수치심을 느꼈다. 그러나 최수연의 고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최수연의 외조부가 운영하는 교회를 통해 최일환이 지금껏 비자금을 세탁해온 것을 이동준과 신영주가 알아낸 것. 모친인 윤정옥(문희경 분)까지 구속수사를 받게 되자 최수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 했다.

폐쇄공포증이 있는 모친을 걱정하며 찾아온 최수연에게 신영주는 강정일의 동영상이 있는 파일을 넘기라고 말했다. 태백과 모친 사이에서 갈등하던 신영주는 최일환을 찾아가 이를 논의했다. 태백을 위해 강정일과 자신의 결혼은 물론이고 윤정옥마저도 저버리는 최일환의 모습에 최수연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강정일은 태백에서 이동준 몰아내기에 나섰다.

내부기밀을 유출했다는 빌미로 이동준의 발목을 잡은 강정일은 결국 그를 해임시키는데 이르렀다. 강정일을 잡을 때까지 태백에서 물러나지 않겠다던 이동준은 꼼짝없이 물러나 앉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사이 강정일은 태백을 장악하고 고문단 회의에서 이동준에게 사임을 강요했다. 하지만 신영주와 이동준은 수익사업을 위해 비자금이 아닌 헌금으로 밖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하는 윤정옥을 묶을 고리를 잡았다. 바로 교회내부 사람인 장로들이었다. 이대로 모친을 버려둘 수 없었던 최수연은 신영주에게 강정일의 영상을 넘겼다. 신영주에게 연락을 받은 이동준은 고문단 앞에서 강정일이 살인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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