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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2 (토)

[어게인TV] ‘주간아’ 6주→300회 이끈 도니코니 美친 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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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장우영 기자] 당초 6주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주간아이돌’이 어느덧 300회를 맞았다.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주간아이돌’이 버틸 수 있었던 데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호흡이 컸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은 3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특별 게스트는 형돈이와 대준이었고, 특별 MC로는 ‘주간아이돌’에서 호흡을 맞췄던 슈퍼주니어 김희철, EXID 하니, 여자친구 신비, 비투비 정일훈이 출연했다.

화환이 가득한 지하 3층으로 레드카펫을 밟고 등장한 정형돈과 데프콘은 중창단의 합창을 들으며 300회를 만끽했다. 앞서 100회, 200회에서 여러 아이돌이 출연해 ‘주간아이돌’을 축하한만큼 정형돈과 데프콘은 이날 출연할 게스트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300회 특별 게스트는 정형돈과 데프콘이었고, 이는 두 사람이 앞서 한 시상식에서 “‘6주짜리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300회로 만들어준 제 자신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라는 말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특별게스트로 초대된 정형돈과 데프콘은 자칭 데뷔 6년차 장수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로 다시 등장했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코너로 300회 특집을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형돈이와 대준이에게 장수 비결, 작곡 영감 등을 물었다. 이에 두 사람은 “정확한 수입 분배와 겸상 금지가 장수비결이다”, “자기 전에 확 떠오른다”고 답했다.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그룹명은 유재석이 지어준 것으로 밝혀졌다. ‘올림픽대로’ 녹은 당시 유재석이 ‘형돈이와 대준이’, ‘유재석과 아이들’, ‘정형돈과 아이들’, ‘노래를 먹는 사람들’ 등 많은 후보 중 ‘형돈이와 대준이’로 지어줬다는 것. 정형돈은 유재석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다음에 내가 다른 사람과 그룹을 만들 때도 작명 센스를 발휘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6년차 그룹답게 히트곡 메들리도 이어졌다. ‘올림픽대로’부터 ‘안 좋을 때 부르면 더 안 좋은 노래’, ‘오예’, ‘한 번도 안 틀리고 누구도 부르기 어려운 노래’까지 형돈이와 대준이를 알린 노래들이 흘러나왔다. 특히 두 사람은 ‘예스빠라삐’에 맞춰 ‘주간아이돌’의 시그니쳐 2배속 댄스에도 도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개인카드로 소품을 사야하는 ‘쇼미 더 개카’에서는 절대로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정형돈과 데프콘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정형돈은 김희철을 이겼고, 두 사람은 호흡을 맞춰 동작 퀴즈에서도 선전했다. 특히 하니-신비와 맞붙은 치킨 뼈 발골 대결에서는 월등한 먹방으로 카드를 아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당초 6주 방송이었지만 정형돈과 데프콘의 활약 속에 ‘주간아이돌’은 아이돌이 거쳐야 하는 필수 프로그램으로 어느덧 성장해 300회를 맞이했다. 정형돈-데프콘의 케미를 받아 무럭무럭 큰 ‘주간아이돌’이 앞으로도 더 성장해 어떤 역사를 쓸지 기대를 모은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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