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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월화드라마 '귓속말'....귓가에 속삭이는 반전의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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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전서현 기자]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선 유독 등장인물 들이 귓가에 속삭이는 장면이 많다. 제목이 귓속말인 만큼 평범한 행위는 아니다. 귓속말은 주로 적수에 놓인 사람과 하게 된다. 상대방에 결정타를 날리는 말을 속삭이는 것이다. 주요 귓속말을 정리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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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율과 이보영의 악마의 귓속말

강정일(권율 분)은 신영주에게 악마의 유혹과도 같은 속삭임을 건넸다. 신영주는 아버지의 건강 악화로, 형 집행정지를 원하고 있던 상황. 강정일은 신영주의 불안한 마음을 건드리며, 이동준을 배신하라고 종용했다. "부친의 장례식장에서 먼저 볼지도 모르겠네. 신영주씨 눈물. 신창호씨가 형 집행정지로 나오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내사팀이 오면 결혼식 전날 밤 일 말하세요". 강정일의 귓속말은 사람의 가장 약한 곳을 건드리는 악마의 속삭임이었다.

이상윤과 권율의 경고의 귓속말

이동준은 자신의 잘못된 판결이 만들어낸 처참한 결과를 보고 후회했다. 그리고 이를 되돌리기 위해 달라졌다. 이동준은 자신을 압박하는 강정일에게 "견디기 힘들어서 싸울 겁니다. 눈감고 살자 결심했는데, 신창호씨 살아온 인생이 보이고. 귀도 막고 살자고 생각했는데 귓속말이 들리네. 들려드리죠"라고 말하며 강정일에게 다가섰다. "자수해. 네가 김성식 기자를 죽였다고". 이동준의 경고의 귓속말은 통쾌한 반격을 알리며 안방극장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김홍파와 김갑수의 거래의 귓속말

최일환(김갑수 분)과 강유택(김홍파 분)은 자신들의 이익과 목적을 위해서라면, 한 사람의 목숨도 거래에 올린다. 강유택은 최일환에게 아들 강정일의 살인죄를 덮기 위한 조건을 걸며, "신창호라고 했나? 정일이 대신에 감옥간 놈이. 이 병원에서 수술한다고 했지? 그 놈이 수술실에서 못 나오면 범인은 죽었으니 사건은 끝나는 거 아니겠나?"라고 속삭였다. 이 장면에서 두 배우가 만들어내는 긴장감의 힘은 소름 돋도록 압도적이었다.

한편, 월화드라마 귓속말은 매주 월화 오후 10:00 sbs에서 만날 수 있다.

jun0206@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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