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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볼 46개 > 스트라이크 45개…송은범 4⅓이닝 7실점 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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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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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건일 기자] 스트라이크보다 볼을 많이 던진 송은범은 5회를 버틸 수 없었다. 시즌 5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에 실패했다.

2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과 경기에서 경기 내내 제구 불안을 보인 끝에 5회를 채우지 못했다. 4⅓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사구는 무려 6개를 허용해 7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6.14로 치솟았다.

송은범은 세 경기 연속 조기 강판을 끊지 못했다. 개막 첫 두 경기 선발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는데 지난 2경기에선 각각 2⅓이닝 2실점, 3이닝 4실점으로 5회를 못 채웠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하루 전 선발투수 배영수가 보여 준 투구 내용을 두고 "야구는 제구력이다. 류제국(LG), 배영수, 유희관(두산) 등이 국내에선 대표적인 제구력 투수"라고 말했다.

송은범은 이날 투구 수 91개 가운데 볼이 46개로 스트라이크보다 1개 더 많았다. 위기를 자초하는 일이 잦았다.

2회 연속 안타를 맞고 허정협과 풀 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뒤 김하성에게 연속으로 볼 네 개를 던져 밀어내기 점수를 줬다. 김재현을 병살타로 유도했으나 추가로 실점했다.

3회와 4회는 영점을 잡고 패스트볼과 낙차 큰 슬라이더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넥센 타자들이 세 번째 타석을 맞이한 5회를 넘지 못했다. 늘어난 투구 수에 구위가 떨어진데다 제구도 다시 흔들렸다. 선두 타자 김재현에게 홈런을 맞았다. 박정음과 이택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서건창을 볼넷으로 보내고 1사 만루에서 김태완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송은범은 바뀐 투수 송신영이 허정협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자책점이 7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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