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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맨시티 맨유] “펠라이니 퇴장은 그의 악명 때문”…감독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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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시티-맨유 맨체스터 더비에서 발생한 원정팀 선수 퇴장에 감독에 불만을 표했다.

영국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는 28일(한국시각) 2016-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열렸다. 결과는 0-0. 맨시티는 승점 65로 4위, 맨유는 64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맨유 미드필더 마루안 펠라이니(30·벨기에)는 후반 39분 레드카드로 피치에서 쫓겨났다. 시즌 1번째이자 경고누적 포함 클럽 축구 통산 5번째 퇴장.

매일경제

맨시티-맨유 맨체스터 더비로 치러진 2016-17 EPL 26라운드 경기 도중 마루안 펠라이니가 레드카드를 받아 피치를 떠나고 있다. 오른쪽은 조제 모리뉴 맨유 감독. 사진=AFPBBNews=News1


조제 모리뉴(54·포르투갈) 맨유 감독은 “펠라이니라서 받은 레드카드”라면서 “주심은 즉각 퇴장시켜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음을 내게 말했다. 그러나 펠라이니에게 맞았다는 세르히오 아궤로(29·아르헨티나)를 경기 후 보니 코가 부러지거나 머리에 상처가 나지 않았고 얼굴도 언제나처럼 멋졌다”고 말했다.

“만약 아궤로가 바닥으로 나가떨어지지 않았다면 레드카드는 분명히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가정한 모리뉴는 “펠라이니가 다른 선수한테 이번 같은 일을 겪어도 판단이 같았을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맨유 통산 129경기 14골 8도움. 수비형/중앙/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중원 전천후 자원이다. 194cm의 장신을 활용한 제공권도 장점이나 팔꿈치 사용으로 대표되는 거친 면모를 비판받는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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