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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RE:TV]'한끼줍쇼' 김희원, 이름 모르면 어때? 인상 좋으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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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JTBC'한끼줍쇼'©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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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현주 기자 = 배우 김희원이 인지도 대굴욕의 서러움 속에서도 '한끼줍쇼' 사상 최단시간에 한 끼에 성공했다.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는 배우 이선균과 김희원이 규동형제의 밥동무로 출연해 문화예술인의 동네 혜화동에서 한 끼에 도전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김희원은 마스크를 낀 채 이경규와 강호동에게 전단지를 돌렸다. 규동형제는 "이름을 불러줘야 되는데, 조금 분발하셔야겠다. 이름이 가물가물하다"고 말해 김희원에게 굴욕감을 안겼다.

함께 출연한 이선균 역시 "희원이 형을 몰라보면 어떻게 할까 걱정이 됐다"며 "우리는 영화 홍보보다 김희원 씨 이름부터 알려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혜화동 골목을 거닐면서 인지도 테스트에 나섰고, 다른 세 사람과는 달리 김희원의 이름은 끝까지 나오지 않았다. 이선균은 "오늘은 정말 영화 홍보 안하고, 김희원 홍보를 하겠습니다"고 선언하자, 김희원은 "니가 더 죽이는 거야. 내 이름 부르지마 지금부터"라고 말하며 삐친 표정을 지었다.

강호동과 한 팀이 된 김희원은 첫 벨을 눌러 한 끼를 시도했다. 김희원은 집주인에게 "배우 김희원이라고 하는데, 혹시 저 아시나요?"라며 수줍게 물었지만, 집주인은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인터폰을 뚝 끊었다.

이에 좌절한 김희원은 "나 안할래"라고 울상을 지으며 땅바닥에 주저 앉았다. 세 사람은 그런 김희원을 보면서 웃기 바빴다. 그러나 집주인 할머니가 직접 대문 밖에 나오자 김희원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프로그램 소개를 했고, 강호동도 지원사격으로 나섰다.

이에 김희원과 강호동은 도전한지 10분 만에 한 끼에 성공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초스피드 성공에 충격을 받은 이경규와 이선균은 넋이 나간 채 망연자실해 했다.

김희원은 이제야 웃으며 "인상이 좋으니까 그래. 인지도하고는 상관없다. 유명한 게 밥 먹여 주는 거 아니다"며 이선균 팀을 저격했다.

딸 내외와 함께 산다는 집주인 할머니는 딸이 바쁜 관계로 항상 혼자 식사를 해야 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할머니의 1일 아들로 나선 강호동과 김희원은 식사 내내 할머니의 든든한 말벗이 되어 훈훈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에게 따뜻한 말만 건네던 할머니는 딸 내외가 퇴근해서 집에 오자 꽁꽁 숨겨왔던 속마음을 드러냈다.

할머니는 김희원에게 "사실 아예 김희원을 몰랐다. TV에 많이 나오는 프로그램 쫌 하라"고 충고하며 "결혼 쫌 해라. 어머니가 얼마나 걱정하시겠냐"고 폭풍 잔소리를 날려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보다 못한 강호동은 "김희원 개인 홍보하는 시간을 드리겠다"고 제안하자, 김희원은 비참해 하면서도 "저의 이름은 김희원입니다. 굉장히 좋은 사람이니 이름만이라도 기억해달라"고 시청자들에게 진지하게 자기 PR을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JTBC '한끼줍쇼'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coffeeis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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