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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초점S] '역적' 홍길동 사단-악역 어벤저스의 빛나는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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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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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역적’에서 홍길동 사단과 악역 어벤저스는 빼놓을 수 없다. 윤균상-김지석만큼이나 매력적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는 명품 조연들을 돌아봤다.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극본 황진영, 연출 김진만 진창규, 이하 ‘역적’)은 허균의 소설 속 도인 홍길동이 아닌, 연산군 시대에 실존했던 인물 홍길동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탄탄한 대본, 배우들의 열연, 화려한 연출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중에서도 홍길동 사단과 악역 어벤저스는 홍길동 윤균상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 소부리부터 업산까지, 매력 넘치는 홍길동 사단

‘역적’은 폭군을 향한 민초의 반란을 담으며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홍길동(윤균상 분)과 함께 백성을 구하기 위해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는 유쾌한 홍길동 사단은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 아모개(김상중 분)로부터 ‘떠들썩할 홍’이라는 성을 부여 받고 ‘7명의 홍첨지’가 된 홍길동 사단의 활약은 눈부시다.

지긋한 나이에도 펄펄 나는 소부리(박준규 분), 아모개(김상중 분)와 길동의 도움으로 승승장구한 엄자치(김병옥 분), 이북 사투리로 웃음을 선사하는 용개(이준혁 분), 속세에 있는 사람보다 셈이 빠른 땡중 일청(허정도 분), 얼굴이 곧 무기인 끗쇠(이호철 분),양반가에 양자로 들어갔다가 파양된 이력을 자랑처럼 내세우는 백정 세걸(김도윤 분), 반듯한 외모와 다르게 허당인 업산(이명훈 분)은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홍길동 사단은 차진 사투리와 여장으로 웃음을 주는가하면, 홍길동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홍길동과 함께 억울한 백성들을 도와주고 수귀단 무리를 처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제대로 훔친 것.

박준규, 김병옥, 이준혁, 허정도, 이호철, 김도윤, 이명훈은 쉬는 시간에도 함께 모여 대본 연습을 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이들은 ‘역적’을 한 층 빛나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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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이숙부터 안내상까지, 강렬한 악역 어벤저스

‘역적’에서 홍길동 사단과 대립하는 수귀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는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귀한 것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잔악무도하게 능상척결을 휘두르며 민초를 짓밟았던 수귀단의 수장은 연산(김지석 분)이었다.

폭력으로 백성을 다스리겠다는 연산. 바로 연산의 수귀단을 이끄는 송도환(안내상 분), 백성을 짓밟고 유배를 다녀온 후에도 변함없는 충원군(김정태 분), 아모개와 길동과 악연으로 얽힌 참봉부인(서이숙 분)은 극악무도한 모습을 보여주며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다.

송도환은 길현(심현섭 분)을 도와주며 미스터리한 존재를 호기심을 자아냈다. 하지만 사람 좋은 송도환의 모습은 가면이었다. 송도환은 아모개 가족의 인생을 처참하게 만든 참봉부인과 악랄한 충원군의 재기를 도와주며 이들과 손을 잡았다.

참봉부인과 충원군은 아모개와 홍길동을 어려움에 빠트렸다. 아모개는 참봉부인과 손잡은 충원권에게 잡혀 모진 고문을 당했고, 그 고문의 후유증은 아모개가 죽음을 맞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또한 백성을 구하고 도와주는 홍길동 사단과 대립하며 극의 중심을 잡고 있다.

안내상, 서이숙, 김정태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악역 어벤저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세 사람은 없어서는 안될 존재. 이들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역적’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30부작 ‘역적’은 이제 6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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