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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토트넘 첼시] '손흥민의 태클-페널티킥' 포체티노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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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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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페널티킥 장면과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1시 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 2016-17 에미레이츠 FA컵 준결승전에서 2-4로 패했다. 26년 만에 결승행을 꿈꾸던 토트넘은 그 꿈을 접어야 했고, 첼시는 결승에 진출해 5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한다. 우리는 경기를 지배했지만 그들이 우리보다 간결한 플레이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들은 5번의 슈팅에서 4골을 넣었고, 우리는 단 2골 밖에 넣지 못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펼친 선수들과 그들의 정신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첼시의 두 번째 골 장면이 논란이 됐다. 페널티 에어리어 안쪽에서 손흥민이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빅터 모제스가 걸려 넘어졌다.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은 모제스의 다이빙을 주장했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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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열심히 싸웠다. 노력했고, 득점을 노렸다. 나는 페널티킥을 내준 장면에 대해서, 다소 안이한 판정 또는 페널티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1-2 상황으로 라커룸에 들어가는 점은 우리를 힘들게 했다. 비록 후반 들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첼시가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FA컵에서 탈락한 토트넘은 이제 리그에만 전념해야 한다. 포체티노 감독,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첼시보다 4점 차로 뒤지고 있다. 다음 경기를 승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나는 특별히 걱정하진 않는다. 우리는 강하고, 충분히 집중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유럽 최고의 팀 중 하나와 경기했다. 우리가 올라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나는 물론이라고 본다. 하지만 그것이 축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침착할 필요가 있다. 경기를 다시 보고,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발전하기 위한 과정에 있다. 만약 우리가 이번 시즌 FA컵을 우승할 수 없었다면, 다음 시즌에 다시 도전하면 되는 일이다"고 미래를 기약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4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을 떠난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 또 하나의 어려운 경기를 앞두고 있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괜찮다. 우리가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이 축구다"고 재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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