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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EPL 영상] '74분 출전' 기성용, 안정감으로 주전 경쟁 불씨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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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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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현준 기자] 팀 동료의 부상을 틈타 교체 투입된 기성용이 주전 경쟁과 팀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불을 지폈다.

스완지는 22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영국 웨일즈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에서 전반 10분 페르난도 요렌테, 후반 25분 톰 캐롤의 골에 힘입어 스토크를 2-0으로 꺾었다.

오랜만에 출전 기회를 잡은 기성용이 제 몫을 다했다. 기성용은 부상에서 복귀한 지난달 19일 본머스와 EPL 29라운드에서 선발 출장했으나 후반 22분 교체됐다. 공격과 수비, 어느 곳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뒤로 기성용에게 좀처럼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고, 벤치에 대기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그 사이 스완지의 중원은 톰 캐롤, 르로이 페르, 잭 코크 삼각 편대가 주전 자리를 굳혔다. 교체 명단에 포함돼도 출전하지 못한 적이 있을 만큼, 기성용에게 더 이상 스완지에서 희망이 보이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기회는 우연히 찾아왔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기성용은 전반 20분 팀 동료 르로이 페르가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갑작스러운 교체에도 기성용은 투입과 동시에 날카로운 패스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하는 등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기성용은 양쪽 진영을 활발히 오가면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공격에 소극적이란 지적이 많았기에 기성용의 공격적인 전개는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안정적인 패스와 함께 종종 침투 패스를 찔러주면서 스완지의 공격에 기여했다. 최근 출전했던 경기들에서 부진했던 경기력과는 확연히 달랐다.

후반전엔 스토크의 진영으로 전진하는 횟수를 늘려 팀의 중원 장악에 힘썼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후반 28분 캐롤, 후반 30분 아예우의 슛은 기성용의 발에서 시작됐다. 과감하게 시도한 기성용의 슛은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분위기를 장악한 스완지는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6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고, 기성용은 좋은 경기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줬다.

[영상] '강등권 탈출 희망' Goal's - 스완지 vs 스토크 시티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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