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두산 구단에 따르면 이용찬은 이날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피칭으로 총 30구를 던졌다. 이날 이용찬의 최고구속은 143km로 속구 15개, 슬라이더 3개, 커브 6개, 포크 6개를 던졌다. 라이브피칭을 끝낸 이용찬은 불펜에서 20구를 더 소화했다.
두산 베어스 이용찬이 23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용찬의 투구를 옆에서 지켜본 조웅천 코치는 “속구와 커브는 때리는 힘도 좋았고 각도 훌륭했다. 다만 오랜만에 타자 앞에서 던지다 보니 슬라이더, 포크볼은 강하게 못 때리고 손에서 조금씩 빠지는 느낌이었다. 특히 포크볼은 밀려들어오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첫 라이브 치고는 훌륭한 피칭이었다. 재활이 잘 된것 같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전역한 이용찬은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뒷문을 단속하며 우승의 일등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곧바로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예상보다 재활 속도가 빨라 몸 상태를 끌어올린 이용찬은 26일 잠실에서 열리는 LG와의 시범경기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jcan1231@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