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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안양 KGC, 매직 넘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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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에 79-63 승

안양 KGC가 팀 창단 첫 정규시즌 우승을 눈앞에 뒀다.

KGC는 21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9-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37승15패를 기록한 KGC는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또 지난 4일 오리온전부터 7연승, 8일 동부전부터 원정 4연승을 이어갔다. 2위 고양 오리온과 승차를 2경기로 벌린 KGC는 남은 두 경기에서 1승 이상을 거두거나, 오리온이 남은 두 경기에서 한 경기라도 패하면 우승을 차지한다.

반면 23승29패를 기록한 7위 LG는 6위 인천 전자랜드(24승28패)의 불운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LG가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전자랜드가 전패 해야 한다. LG는 원주 동부(23일), 오리온(26일)과 차례로 만난다.

경기 전부터 KGC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KGC 김승기 감독은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는 입장이었다. LG는 잇단 부상으로 울상이었다. 지난 14일 전자랜드전에서 어깨 부상을 당한 조성민은 이날도 경기에 출전할 수 없었다. LG 김진 감독은 “좋은 흐름을 탈 때마다 부상이 나와서 아쉽다”고 말했다.

경기 역시 KGC가 일방적으로 앞서갔다. 전반을 43-33으로 앞선 KGC는 후반 들어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에도 20점가량 점수차를 유지하던 앞선 KGC는 경기 종료 3분30여초를 남기고 오세근, 이정현 등 주전들을 모두 빼는 여유까지 보였다. KGC의 키퍼 사익스가 23점·2리바운드·4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20점·10리바운드·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오세근이 15점, 이정현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우승이) 정말 가까워졌다. 22일 하루 잘 쉬고 준비 잘해서 24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끝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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