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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엑's 인터뷰②] '완벽한 아내' 허은정 "고소영, 아름다움 그 자체…인품도 존경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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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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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현장 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해요. 리딩 때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았죠."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 심재복(고소영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근 매회 소름끼치는 반전과 미스터리로 둘러싸인 사건들로 점점 호평을 받고 있다.

'완벽한 아내'에서 베일에 싸여있는 손유경 역을 맡은 배우 허은정은 작품 속 어둡고 미스터리한 인물과는 달리 인터뷰 내내 웃음을 잃지 않고 분위기를 환하게 만들었다.

허은정에게 있어서 '완벽한 아내'의 손유경 역은 꼭 잡고 싶었던 캐릭터였다. 감독님께 "어느 배역도 상관 없다. 어떤 역할도 다 잘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표현해 얻어낸 작품이었기에 더욱 그렇다. 또 대선배인 고소영과 조여정과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다.

"고소영 선배님은 정말 아름다움 그 자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제가 촬영 때 많이 긴장했었는데 먼저 다가와주셔서 '긴장하지 말라'고 말도 걸어주시고, 제스처나 표정 등의 연기를 '어떻게 하면 더 좋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죠. 연기 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도 존경스러웠어요."

큰 화제가 됐던 고소영의 남편 장동건의 커피차를 이용해봤냐고 물으니 허은정은 "안타깝게도 그날은 촬영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했어요"라며 울상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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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는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 고정 시청자들에게서는 매회 호평을 받고 있지만 이미 극이 한창 진행된 상황이라 새로운 시청자를 끌어들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시청률이 낮으면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다소 다운되는 것이 정론이지만 허은정에 따르면 '완벽한 아내' 현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현장은 정말 화기애애해요. 리딩 때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았는데 실제 촬영에서도 그랬죠. 오랜만의 작품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분위기에서 촬영을 진행하니 긴장도 많이 풀렸어요. 현장에서 선배님들의 행동에서도 많이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배우들끼리도 화기애애한 현장에서 성준은 허은정을 놀리며 "저보다 동생 맞죠?"라고 묻기도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 성준과 허은정은 1990년생으로 동갑. 동갑내기 선후배인 두 사람에게 하나의 에피소드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작품에서 많이 배우고 있다는 허은정에 '완벽한 아내'의 이후 관전 포인트를 들어봤다.

"스토리 전개가 빠른 편이에요. 그리고 답답한 부분도 없고 오히려 통쾌한 부분이 있죠. 저도 아직 다 스토리를 알지 못하기 때문에 뒷 부분이 더 궁금한데요. 시청자 분들도 어떤 식으로 전개될까, 앞으로 어떻게 풀어질까를 생각하시며 보시면 더 재밌으실 것 같아요."

am8191@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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