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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박병은, '원라인'서 야심 가득한 행동파로 강렬한 존재감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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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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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박병은이 영화 '원라인'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양경모 감독의 첫 장편영화인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병은은 극중 야심 가득한 행동파 박실장으로 분했다. 그동안 영화 '암살' '사냥',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 '국시집여자'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장르불문 개성강한 캐릭터를 그려낸 바 있다. 박실장은 지금까지 그가 연기한 캐릭터와는 또 다른 인물으로 돈과 명예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카리스마까지 그려낸다.

지난 20일 진행된 '원라인' 언론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박병은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한 번 읽고 카페에 가서 다시 한 번 읽었다. 그때 '내가 잘 할 수 있겠구나'라는 확신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며 "이 인물을 어떻게 표현할까 수천 번 수만 번 몸에 익히는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연출을 맡은 양경모 감독은 "박병은은 아주 섬세한 배우다. 서로 토론하며 평면적 악역이 아닌 솔직한 야망가를 그려 내기 위해 단계별로 디테일을 잡는데 중점을 뒀다"고 덧붙이며 그 연기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원라인'은 박병은 외에도 임시완, 진구, 이동휘, 김선영 등이 출연하며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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