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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G는 이런 타격을 팀의 방향성으로 생각하는 팀이고, 그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LG가 7-2로 이긴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초구 타격은 여전히 적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과 선수들도 5일 1차전의 3연속 초구 범타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 초구 타격을 판단한 근거 또한 확실히 있었다.
박해민은 6일 2차전을 앞두고 "개인의 판단이기도 한데 감독님이 부임하시고 나서 계속 초구 치고 죽어도 된다고 말씀을 하셨다. 선수들은 감독님이 계속 그런 방향성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큰 경기라고 해서 초구 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지는 않았다. 또 결국 초구 치는 게 확률이 높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두 타자가 모두 초구에 잡혔는데 다시 초구를 친 이유에 대해서는 "내 경우에는 2사였고, 앞에 두 타자가 전부 초구를 쳐서 아웃됐기 때문에 투수 입장에서 초구를 안 칠 거로 생각하고 쉽게 카운트를 잡으려고 들어오지 않을까 생각해서 (초구를)쳤다. 감독님이 말씀하신 그런 방향성이 있기 때문에 선수들도 과감하게 쳤는데 결과가 안 나온 것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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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차전에서 7번의 초구 타격을 선택했고 전부 아웃으로 이어졌다. 2차전에서는 희생번트나 번트 시도를 제외하고 5번의 초구 타격이 나왔다. 문보경이 세 차례 초구 타격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김현수도 뜬공으로 물러났다. 출루로 이어진 초구 타격은 4회 오지환의 내야안타 뿐이었다.
인플레이로 이어지지 않은 초구 스윙도 여러번 있었다. 문보경은 볼넷으로 나간 2회 첫 타석을 포함해 다섯 차례 타석에서 전부 초구에 방망이를 냈고 두 번 파울을 기록했다. 홍창기도 1회 엄상백의 초구에 방망이를 돌려 파울을 쳤다.
LG의 이른 카운트 승부가 8일 3차전에서도 계속될지는 예상하기 어렵다. LG는 왼손타자에 치중된 라인업 구성 탓에 kt 웨스 벤자민에게 약점을 보여왔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2스트라이크에 몰리기 전에 결과를 내는 쪽을 택했다. 첫 3경기까지는.
마지막 맞대결인 27일 경기에서는 초구 타격이 갑자기 줄어들었다. 앞선 3경기에서는 58타석 51타수 12안타를 기록하는 동안 희생번트 제외 13차례 초구 타격이 있었고 안타 3개를 쳤다. 8월 27일 경기에서는 23타석 20타수 동안 초구 타격이 두 번으로 줄었다. 안타는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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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6일 22타석 18타수 3안타 / 4타석 3타수 0안타
6월 9일 21타석 18타수 3안타 / 5타석 5타수 1안타
6월 21일 26타석 25타수 6안타 / 5타석 5타수 2안타
8월 27일 23타석 20타수 6안타 / 2타석 2타수 1안타
한편 LG는 1차전과 2차전에서 같은 타순을 가동했다. 2차전에서 다득점을 만들어낸 만큼 3차전도 같은 라인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타순이)잘 돌아갔다. 3차전도 그대로 간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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