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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프로야구] 넥센, 롯데 5연승 저지…NC, 한화에 끝내기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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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호 역전포' 두산, SK 제압…KIA는 삼성 꺾어

뉴스1

넥센 고종욱. /뉴스1 DB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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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권혁준 기자 = 넥센 히어로즈가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저지하고 2연승을 달렸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와 난타전을 벌인 끝에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캡틴 김재호의 역전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에 역전승을 거뒀고, KIA 타이거즈는 삼성 라이온스를 눌렀다.

넥센은 2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와의 경기에서 8회말 터진 고종욱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7-6 역전승을 거뒀다.

넥센은 시범경기 2승(2무3패)째를 올렸고, 롯데는 연승 행진이 4승에서 멈추면서 4승1무2패가 됐다.

넥센은 6-6으로 팽팽하던 8회말 무사 1,2루에서 6번 고종욱이 우익선상 결승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고종욱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넥센 선발 오설리반은 고척에서의 첫 등판에서 3이닝 동안 4피안타 5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9회 올라온 김세현은 1이닝을 막아내고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3-6으로 밀리던 넥센은 7회 상대 투수들의 제구 난조를 틈타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 좌완 차재용은 선두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3타자 연속 볼넷을 내주며 강판됐다. 이어 우완 강동호가 올라왔지만 2루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고, 1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6이 됐다. 넥센은 4번 윤석민 대신 이정후를 대타로 냈지만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넥센은 8회 선두타자 박정음,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았고, 고종욱의 결정적인 한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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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모창민. /뉴스1 DB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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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에서는 NC가 9-9로 맞선 9회말 터진 모창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한화를 10-9로 눌렀다. NC는 3승3무1패, 한화는 2승2무3패를 각각 마크했다.

NC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 이태양을 공략하며 크게 앞서나갔다. 1회 나성범의 2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에는 박석민의 3점포를 포함해 5점을 추가했다. 경기 후반까지 9-2로 앞서 낙승이 예상됐다.

하지만 9회초 큰 점수차에서 등판한 신예들이 급격히 흔들렸다. 윤수호, 이준평, 김태현이 아웃카운트 한 개씩을 잡는 동안 무려 7실점했다. 수비 실책이 두 개가 나왔고, 사사구를 남발한 탓이 컸다.

역전을 막은 NC는 9회말 결국 승리를 되찾았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모창민이 7구 접전 끝에 이동걸을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모창민은 5회에 이어 이날 홈런 2개를 쏘아올렸다.

인천에서는 두산이 SK 에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3승1무3패, SK는 2승1무4패를 각각 마크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차출돼 종아리 부상을 당했던 김재호는 이날 첫 시범경기 출전에서 3-4로 뒤지던 5회 결승 2점 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2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2타점으로 활약했다. 수비도 5회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마운드는 선발 유희관이 4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이후 조승수(1⅔이닝)-이현호(⅓이닝), 홍상삼(1이닝)-김성배(1이닝)-이현승(1이닝)이 남은 5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광주에서는 KIA가 삼성을 5-1로 눌렀다. KIA는 2승5패를 마크했고, 삼성은 1승1무5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IA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버나디나의 밀어내기 볼넷, 김선빈의 2타점 2루타와 상대 투수 폭투 등을 묶어 대거 4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등판한 김윤동이 4⅔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심동섭-박지훈-한승혁-임창용으로 이어진 '필승계투'도 완벽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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