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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K리그]연맹, 서울-광주전 오심 심판 퇴출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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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K리그 클래식 서울-광주전


【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오심을 일으킨 심판을 퇴출키로 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K리그 클래식-챌린지 3라운드 심판 판정 평가 회의를 열고 지난 19일 FC서울과 광주FC의 경기 후반 16분에 나온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 판정은 오심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경기에서 서울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서울의 이상호가 크로스한 공이 광주 수비수 등에 맞았지만 김성호 주심은 손에 맞은 것으로 판정해 핸드볼 반칙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서울의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1-1 동점을 만들었고 리듬이 깨진 광주는 후반 종료직전 또 한번의 페널티킥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조영증 심판위원장은 "이 경기에서 후반 16분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 판정이 오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심판위원회는 "해당 상황에서 무선 교신을 통해 주심에게 반칙 의견을 냈음에도 경기 후 판정 분석과정에서 그 사실을 부인한 부심에 대해 퇴출 조치했고, 반칙을 선언한 주심에 대해서도 별도의 결정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배정 정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심판위원회는 이번 중징계는 "오심을 최소화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K리그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연맹은 올 하반기부터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대한 판정 정확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맹은 심판 판정의 공정성과 정확성 향상을 위해 컴퓨터 자동배정과 배정 비공개, 전 경기 사후 영상분석, 심판 거점숙소제, 심판 승강제 등 제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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