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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K리그] '서울-광주전 핸드볼' 오심 인정…주심 배정 정지·부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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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19일 FC서울과 광주FC 경기에 나온 핸드볼 판정이 오심으로 확인했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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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FC서울과 광주FC 경기에서 나온 핸드볼 판정이 결국 오심으로 확인됐고 심판진에도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심판 판정 평가회의를 열고 " K리그 클래식 서울과 광주 경기에서 나온 핸드볼 파울에 따른 페널티킥 판정은 오심으로 확인됐으며 해당 경기의 주심에겐 무기한 배정 정지, 제2부심에겐 퇴출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판정은 지난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광주의 경기에서 나왔다. 서울이 0-1로 뒤지던 후반 16분, 서울 이상호의 크로스가 광주 박동진의 등에 맞았지만 주심은 손에 맞은 것으로 판단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박주영이 이를 동점골로 연결했고 서울은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얻어 2-1로 역전했다.

이에 오심 논란이 불거졌고 심판 판정 평가회의 끝에 오심으로 확인됐다.

K리그는 주심과 부심, 대기심 등 4명이 헤드셋을 통해 실시간으로 무선 교신한다. 서울과 광주 경기에서 주심은 핸드볼 여부를 판독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 당시 주심은 제2부심이 무선교신을 통해 핸드볼 파울 의견을 전달했으며 심판진과 심판평가관 전원이 확인했다.

하지만 제2부심이 이를 부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심판으로서의 신뢰 의무에 반한다는 판단에 퇴출조치를 내렸다.

한편 연맹은 올 하반기에 비디오레프리 도입을 통해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 적용할 예정이다.
ma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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