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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 (금)

박근혜 검찰 소환 생중계, '전투복 패션' 어떤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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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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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두한 가운데, 이날 착용한 의상이 화제다.

21일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는 물론, 전체적으로 남색 계열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패션 정치'라는 말을 낳을 정도로 상황에 따라 다른 스타일로 자신의 심정을 드러내 왔다.

특히 결정적 순간, 결단이 필요할 때면 어김없이 이른바 '전투복 패션'을 착용했다. 박근혜 표 '전투복 패션'은 깃을 세운 짙은 색깔의 재킷(남색·카키색 등)과 바지 정장차림을 일컫는 말로 '전투에 임하는 군인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역시 이 같은 의상을 선택함으로써 검찰에 임하는 자신의 자세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은 검찰청에 도착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후 영상조사실로 들어갈 전망이다. 이어 검사인 이원석(48·사법연수원 27기) 특수1부장, 한웅재(47·연수원 28기) 형사8부장이 번갈아가며 조사하게 된다.

검찰과 특검 수사를 거치며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공무상비밀누설 등 13가지에 달한다.

이 밖에도 검찰은 최씨 측근들을 대기업에 임원으로 채용하도록 강요하는 등 최씨 사익 추구를 전방위적으로 도운 의혹, 문화예술인 지원 배제 명단(블랙리스트) 운영 지시 의혹 등도 조사할 계획이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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