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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핑크빛으로 시작했지만 악연으로 끝났던 이유리 류수영의 로맨스가 다시 불타올랐지만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다.
1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이유리(변혜영) 차정환(류 수영)이 극적인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 변혜영은 지각한 아침부터 자신의 로펌 앞에서 기다리는 차정환을 보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거기에 의뢰인이 자신을 속여 재판에서 망신을 당한 변혜영은 편의점에서 소주와 맥주로 분을 달랬다.
사무실로 돌아온 변혜영은 의뢰인이 있다는 말에 당황했지만 상대가 차정환임을 알고 직원을 퇴근시켰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8년 전 이별 사유를 근거로 소장을 제출하고자 했다. 말다툼을 하던 두 사람은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였다.
변혜영을 벽으로 민 차정환은 붉어진 얼굴과 술냄새를 맡고 "너 술마셨냐?"고 물었고 변혜영은 "그래 마셨다 왜"라고 따졌다. 이에 차정환은 뜨거운 눈빛으로 "좀 더 섹시해서"라고 말했다. 변혜영은 "근데 왜 보고만 있어"라고 되물었고 두 사람은 뜨겁게 키스를 나눴다.
변혜영와 차정환은 함께 밤을 보냈고 정신을 차린 변혜영은 "내가 잠을 잔 게 아니라 소맥이 잠을 잔거다. 일종의 심신 미약 상태다"며 자기를 위로했다. 차정환은 변혜영과 지난 밤을 상상하며 행복해했고 먼저 연락을 해야 할까 고민하며 '사랑과 전쟁터'를 연출하는 PD의 연락을 받고 자리를 옮겼다.
차정환은 변혜영이 '사랑과 전쟁터' 섭외 전화를 받는 것을 듣게 됐다. 자신과 변혜영이 '톰과 제리'처럼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인기가 있다는 말을 듣고 섭외를 허락했다고 생각해 자신도 마지못해 출연을 허락했다. 차정환은 "제리가 톰이 보고 싶어 왔구나"라며 기뻐했다.
변혜영은 자신의 로펌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차정환과 마주쳤다. 변혜영은 "출출해서 밥을 먹으러 가는 거다"며 그를 외면하려했지만 차정환은 "나도 저녁 안 먹었다"며 변혜영과 함께 했다. 차정환은 변혜영에게 "우리 오늘부터 1일 할까? 다시 사귀자"고 고백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차정환이 변혜영에게 다시 빠졌다. 하지만 변혜영은 차정환의 모친 오복녀(송옥숙)와 과거 악연이 있으며 변혜영의 모친 나영실(김해숙)은 현재 오복녀과 가게 재계약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시작은 뜨겁게 불타올랐지만 갈수록 첩첩산중이 예상되는 차정환 변혜영 커플의 로맨스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그 다음이 궁금해진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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