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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김과장' 측 "이준호, 남궁민에 주먹...전쟁 선언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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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텐아시아

‘김과장’ / 사진제공=로고스필름

‘김과장’ 남궁민과 이준호가 주먹 다툼을 벌인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2 ‘김과장’에는 김성룡(남궁민)이 서율(이준호)에게 앞길을 막겠다고 선언한 후 기상천외한 콩트 전략으로 복수 대작전에 돌입, 통쾌한 웃음을 안겼던 상황. 김성룡은 TQ편의점 점장들을 설득하는데 실패하자 측근들을 동원, 서율의 TQ리테일 대표 취임을 막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 서율은 자신의 대표 취임을 승인하는 이사회에 늦었고 김성룡은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았죠?”라면서 ‘사이다 웃음’을 지어내 극강 대립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9일 14회 방송을 앞두고 ‘김과장’ 측은 이준호가 남궁민에게 ‘먹소(먹보 소시오패스) 펀치’를 날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남궁민의 멱살을 잡아채고 분노를 터트리던 이준호가 남궁민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게 되는 장면. 하지만 이준호에게 ‘먹소 강펀치’를 얻어맞고도 남궁민은 연신 실실 ‘능청 웃음’을 지어내며 이준호의 감정을 더욱 자극하게 될 전망이다.

남궁민과 이준호의 ‘멱살잡이 주먹질’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촬영이 이뤄졌다. 3개월 동안 진행된 촬영 스케줄로 인해 남궁민과 이준호는 각별한 선후배사이로 돈독함을 쌓아왔던 상태. 더욱이 탄탄한 연기내공으로 코믹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연기력을 뿜어내고 있는 남궁민의 연기에 이준호가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내면서 두 사람의 연기 호흡은 나날이 막강해졌다.

특히 남궁민은 김성룡 캐릭터에 녹아든 각양각색 애드리브와 리액션을 선보이면서 이준호의 웃음보를 자극하고 있다. 이준호의 주먹에 얼굴을 맞은 남궁민이 코믹한 여러 가지 반응의 버전을 선보이면서 이준호가 웃음을 참지 못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남궁민 또한 능청, 능글, 뺀질대는 김성룡의 제스처를 그려내면서도 스스로 박장대소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남궁민과 이준호가 점점 첨예한 갈등으로 치닫게 될수록 시청자들의 몰입도가 높아지게 된다”라며 “앞길을 막겠다는 남궁민을 견제하지 않았던 이준호는 더 이상 인정사정 볼 거 없이 전쟁을 선언하게 되는 셈이다. 두 사람의 주먹 다툼이 어떤 기폭제가 될지 오늘 14회 본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오후 10시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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