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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과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이다"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설기현 코치 선임의 이유를 설명했다.
겨울휴가를 보낸 슈틸리케 감독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휴가기간 동안 유럽에서 머물며 해외파들을 점검하고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한 구상을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이 해외에 머무는 동안, 대표팀에도 변화가 생겼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6일 설기현 성균관대 감독을 대표팀 코치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차두리 분석관을 선임한 이후 또 한 번의 변화다.
당초 대한축구협회는 U-20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신태용 감독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외국인 코치를 선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좀처럼 적임자를 찾을 수 없어 국내 코치를 찾는 쪽으로 선회했고, 결국 설기현 코치를 낙점했다.
설기현 코치는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무거운 책임감과 영광을 느낀다"면서 "슈틸리케 감독을 잘 보좌해 좋은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설기현 코치의 지도자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설기현 코치 선임에 만족을 드러냈다. 그는 "나와 기존 코치진은 장기간 동안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연륜이 있다. 반면 차두리 분석관과 설기현 코치는 신세대 지도자"라며 "차두리 분석관의 합류로 이미 긍정적인 효과를 봤다. 설기현 코치는 10년 넘게 해외와 대표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교류에 있어 가교 역할을 잘 해줄 것이다. 지금 코칭스태프 구성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의 말처럼 설기현 코치는 벨기에, 잉글랜드 등에서 오랜 기간 선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해외파들이 대표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설기현 코치의 경험은 코칭스태프와 해외파 선수들의 소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3월23일 중국과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을 치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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