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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동계AG] 한국, 스노보드 이상호 첫 금메달…삿포로 대회 개막(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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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자 스노보드 대회전 금메달리스트 이상호(가운데)와 은메달리스트 최보군(오른족)./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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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한국은 스노보드 이상호(22·한체대)의 첫 금메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리는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 1개 씩을 수확했다.

메달은 스노보드에서 나왔다. 삿포로 데이네스키장에서 남자 대회전에서 이상호가 1,2차 합계 1분35초76의 기록으로 한국에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다. 최보군(26·국군체육부대)도 합계 1분36초44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동계아시안게임 스노보드 종목에서 나온 첫 번째 금메달이라는 상징성에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 그만큼 이상호의 금메달은 값졌다. 최보군의 은메달도 훌륭한 조연이었다.

스노보드 여자 대회전에 출전한 선수들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그러나 정해림(22·한체대)이 1,2차 합계 1분48초13으로 4위, 신다혜(29·경기도스키협회)가 1분48초66으로 5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이날 대회 전체에서 나온 메달은 스노보드 남녀 대회전에서 나온 금·은·동메달을 합쳐 총 6개. 그 중 한국은 남자부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중간 종합 1위로 기분 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개최국 일본은 여자부에서 야네타니 에리가 금메달, 남자부에서 가미노 신노스케가 동메달을 수확하며 중간 종합 2위에 자리했다. 여자부 은메달과 동메달을 가져간 중국이 3위.

앞서 열린 컬링에서는 한국 여자 대표팀이 예선 1차전에서 카타르를 상대로 24-2 대승을 거두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여자 컬링은 20일 일본과 예선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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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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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삿포로돔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 선수단은 기수 정동현(알파인스키)을 필두로 9번째로 개회식장에 입장했다. 중국이 첫 번째, 북한이 2번째 입장 순서였다.

이상호는 개회식의 마지막 순서로 시상식이 열려 더욱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이상호의 금메달로 관중들이 가득 들어찬 삿포로돔에 애국가가 울려퍼졌다.

오는 2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선수들이 빙상,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등 5개 종목(11개 세부종목)에 걸린 68개의 금메달을 놓고 열전을 벌인다.

한국은 선수 142명, 임원 79명 등 총 221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금메달 15개 이상을 획득, 2003년 아오모리 대회 이후 14년 만에 종합 2위를 탈환하는게 목표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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