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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美 언론 "황재균,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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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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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의 미국 진출이 임박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 미국 현지 언론은 2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한국인 내야수 황재균과 마이너리그 계약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150만 달러를 보장 받는다"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지난해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기록했다. 특히 삼진수를 줄이면서 출루율을 높이는데 성공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획득한 황재균은 국내 팀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현지에서 쇼케이스를 열기도 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밀워키 브루어스 등이 황재균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왔다. 결국 황재균은 현지 언론의 예상대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미국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황재균이 뛰게 될 샌프란시스코에는 에두아르도 누네즈, 코너 길라스피 등이 3루수 자리에 버티고 있다. 내야 백업은 에리히 아드리안자가 맡을 것이 유력하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이들과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이대호와 유사한 상황이다.

만약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 입성한다면 샌프란시스코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이학주가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팀에서 뛰었지만, 메이저리그를 밟지는 못했다.

FA 대박을 포기하고 꿈을 위해 미국 무대에 도전한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의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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