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보스', 제2의 '또 오해영' 될까

'내성적인 보스' 주인공 연우진(왼쪽)과 박혜수./사진=스타뉴스

연우진과 박혜수가 '또 오해영'을 연출한 송현욱 PD와 만났다. '내성적인 보스'로 '또 오해영' 신드롬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tvN 드라마 '내성적인 보스'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다. 출연 배우 연우진, 박혜수, 윤박, 공승연, 예지원, 전효성, 허정민, 한재석, 그리고 송현욱 감독이 참석했다.

'내성적인 보스'는 극도로 내성적인 보스 은환기(연우진 분)와 초강력 친화력의 신입사원 채로운(박혜수 분)이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다. 특히 '또 오해영', '연애 말고 결혼'으로 연이은 히트를 쳤던 송현욱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다.

송현욱 감독은 남자 주인공 연우진에 대해 "연우진이란 배우가 가지고 있는 근본적인 선함이 있다"며 "진실한 눈을 가진 배우를 찾다 보니 연우진이 제격이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언급했다. 송 감독과 연우진은 '연애 말고 결혼'에 이어 두번째 호흡을 맞춘다.

여자 주인공 박혜수는 송현욱 감독의 전작에서 '로코퀸'으로 부상한 한그루, 서현진의 뒤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 감독은 "밉지 않고 과하지 않고 재밌게 연기할 배우가 많이 없는데 또 다른 로코퀸이 될지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송 감독은 "'또 오해영'이 30대의 일과 사랑을 넘어 삶과 죽음까지 건드린 작품이었다면, '내성적인 보스'는 20대 청춘 남녀들의 현실적인 결혼관과 연애관을 다룬다"고 말했다. "공감과 소통에 중점을 뒀다"고도 덧붙였다.

월화드라마 '내성적인 보스'는 오는 16일 오후 11시에 첫 회가 방송된다.

이슈팀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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