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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최형우에 양현종까지, KIA의 대권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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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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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양현종(왼쪽), 최형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KIA가 대권 도전을 향한 큰 틀을 완성했다. FA(프리 에이전트) 시장에서 주목을 받은 '빅 4'중 2명을 붙잡으며 전력을 다졌다.

이번 FA 시장에서는 김광현(28·SK)과 차우찬(29·LG), 최형우(33·KIA), 양현종(28·KIA) 등 최대어들이 '빅4'로 불렸다. 이들의 거취에 따라 각 팀의 전력이 달라지는 만큼 이들의 거취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결국 승자는 KIA였다. KIA는 이들 4명 중 2명을 얻었다. 지난달 최형우를 4년, 총 100억원에 영입하면서 타선의 짜임새를 강화했다. 최형우는 최근 3년 간 30홈런-100타점을 꾸준하게 달성해왔다. 장타자 최형우가 합류하면서 KIA 타선의 무게감도 달라졌다.

여기에 에이스 양현종을 잔류시키는 데도 성공했다. KIA는 20일 '양현종과 계약기간 1년, 계약금 7억5,000만원, 연봉 15억원 등 총 22억5,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KIA와 양현종은 계약을 두고 난항을 거듭했지만, 계약기간을 1년으로 줄이는 것으로 합의를 마쳤다. 양현종은 최근 3년 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며 팀 마운드의 기둥 역할을 확실히 해왔다.

투·타의 전력을 확실히 다진 KIA의 시선은 이제 더 높은 곳으로 향한다. 올해 KIA는 정규시즌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 카드 결정전에서 패하며 가을야구가 멈췄다. 하지만 내부 FA를 붙잡으며 출혈을 막았고, '꾸준히 잘 치는' 최형우가 합류해 타선은 더 강해졌다. KIA의 대권 도전도 더 이상 '먼 꿈'이 아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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