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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프로야구]'FA 대박' 최형우, 상복도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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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상 기뻐하는 최형우


스포츠서울 선정 '올해의 선수' 수상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프로야구 자유계약(FA) 사상 첫 100억원을 달성한 최형우(33·KIA)가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

최형우는 8일 오후 서울 강남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인 '올해의 선수'를 수상했다.

올시즌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 195안타를 기록한 최형우는 타격 3관왕과 함께 OPS(출루율+장타율) 1.115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 고지를 밟은 최형우는 프로야구 FA 사상 첫 100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

2002년 포수로 삼성에 입단했지만 2군에 머물다가 방출 통보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은 최형우는 경찰청 야구단에서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2008년 삼성에 재입단해 타율 0.276 19홈런 71타점을 기록하며 늦깎이 신인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와 한국시리즈 4연패 주역이 됐다.

최형우는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는 두산의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이끈 투수 더스틴 니퍼트에게 양보했지만 '은퇴 선수가 뽑은 최고 선수상',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조아제약 대상'에 이어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었다.

최형우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크리스털 트로피가 수여됐다.

'투수 3관왕' 니퍼트는 '올해의 투수'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한화 김태균은 '올해의 타자'를 차지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과 넥센 신재영은 각각 '올해의 감독'과 '올해의 신인'을 수상했다.

두산 김재환과 NC 원종현은 '올해의 성취'와 '올해의 재기'를 각각 품에 안았다. 올해 신설된 '올해의 캡틴'으로는 kt 주장 박경수가 선정됐다.

최고의 수비수에게 주어지는 '매직글러브'는 롯데 황재균이 가져갔고, LG 유지현 코치와 KIA 허영택 단장이 각각 '올해의 코치'와 '올해의 프런트'의 영광을 각각 안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성공인 시즌을 보낸 볼티모어의 김현수에게는 '특별상'이 주어졌다.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을 차지한 경성대 윤영환 감독이 '올해의 아마추어'로 선정됐고, 한국 야구사 정리에 지대한 공을 세운 한국야구위원회(KBO) 홍순일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1986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은 엄정한 심사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공헌한 이를 수상자로 선정하고 있다.

◇ '2016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수상자

▲올해의 선수 최형우(KIA) ▲올해의 투수 더스틴 니퍼트(두산) ▲올해의 타자 김태균(한화) ▲올해의 감독 김태형(두산) ▲올해의 신인 신재영(넥센) ▲올해의 성취 김재환(두산) ▲올해의 재기 원종현(NC) ▲올해의 기록 최정(SK) ▲올해의 캡틴 박경수(kt) ▲매직글러브 황재균(롯데) ▲올해의 코치 유지현(LG) ▲올해의 프런트 허영택(KIA) ▲올해의 특별상 김현수(볼티모어) ▲올해의 공로상 홍순일(KBO 야구박물관 자료수집위원장) ▲올해의 아마추어 윤영환(경성대 감독)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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