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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SK 김광현, 내년엔 못 던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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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 예정

조선일보

프로야구 SK와이번스의 좌완 투수 김광현(28·사진)이 2017시즌 마운드에 설 수 없을 전망이다.

SK는 6일 "올 시즌 통증을 호소했던 김광현의 왼쪽 팔꿈치에 대한 일본 미나미공제병원의 검진 결과, 재활 대신 수술을 통해 완벽하게 치료하는 게 좋다는 소견을 받아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 기간은 최소 10개월이다. SK는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힐만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는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상 내년 시즌 아웃 결정인 셈이다.

김광현은 지난 7월 팔꿈치 통증을 느껴 1군에 제외됐다. 정밀 검진 결과 인대가 손상된 것이 밝혀졌다. 수술 대신 재활을 통해 복귀했던 그는 올 시즌을 11승8패, 평균자책점 3.88로 마쳤다.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SK와 4년 보장 총액 85억원에 계약했다. 미국 구단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팔꿈치 통증 때문에 메이저리그 도전 꿈을 접고 친정팀 SK 잔류로 마음을 굳혔다.





[강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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