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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美 언론, LAD 2루수 영입 후보로 황재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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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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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미국 언론이 2루수를 찾고 있는 LA 다저스의 영입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황재균을 언급했다.

2016시즌을 마친 다저스는 내야수 하위 켄드릭을 트레이드하며 내야진 개편에 나섰다. 노장 체이스 어틀리가 남아 있지만, 새로운 2루수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8일(한국시간) "다저스는 2루 자리가 공석이며, 가능한 최고의 선수로 빈자리를 채우려 할 것"이라며 "켄드릭보다 더 좋은 선수일 것은 거의 분명하다"며 다저스의 오프시즌 움직임을 전했다.

이와 함께 포브스는 황재균을 로건 포사이드(탬파베이 레이스), 세자르 에르난데스(필라델피아 필리스), 브랜든 플립스(신시내티 레즈), 이안 데스먼드(텍사스 레인저스) 등과 함께 플랜 C, D, E로 소개했다.

올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은 황재균은 빅리그 진출을 꾀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미국에서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메이저리그 구단들에게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는 20개 이상의 팀이 참석해 황재균을 관찰했다.

황재균은 KBO 리그에서 3루수로 주로 활약했다. 하지만 쇼케이스에서는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외야 수비까지 선보였다. SNS를 통해서도 2루 수비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래서일까. 포브스는 다저스의 2루수 영입 후보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황재균을 언급했다. 포브스는 "KBO에서 10년 간 활약한 베테랑 장타자 황재균은 통산 타율 0.285 출루율 0.349 장타율 0.433 OPS 0.782를 기록했다. 또한 2015년(OPS 0.870)과 2016년(OPS 0.949)에는 파워를 보여줬다. 2015년 KBO 홈런 더비에서 우승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포브스가 가장 먼저 언급한 2루수 영입 후보 플랜 A는 브라이언 도지어(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도지어는 42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리빌딩을 준비하는 미네소타는 도지어의 가치가 최고점에 올라와 있는 이번 겨울에 도지어를 판매할 것이 유력하다.

포브스는 "브라이언 도지어는 고려하지 않기에는 너무 완벽하다"며 "남부 캘리포니아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될 것이다. 그는 정확히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이며, 내년에는 600만 달러, 2018년에는 9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 후보로는 이안 킨슬러(디트로이트 타이거즈)를 언급했다. 포브스는 "수년간 포스트시즌에서 리드오프 히터로 성공을 거둔 킨슬러가 도지어보다 더 다저스에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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