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8 (금)

양현종·차우찬 日신분조회…KIA와 삼성의 온도차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권기범 기자] 일본 진출이 가시화됐다. 일본프로야구 사무국이 KIA 양현종과 삼성 차우찬의 신분조회를 요청해왔다.

KBO는 25일 오전 “어제(24일) 일본 프로야구 사무국(NPB)으로부터 양현종, 차우찬에 대한 신분조회를 요청 받고, 오늘(25일) ‘해당 선수들은 FA 신분이며, 해외 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 체결이 가능한 신분임’을 통보했다”고 전했다.

양현종과 차우찬은 FA 신청을 한 뒤 일찌감치 해외진출을 타진해왔다. 이런 관계로 소속팀과의 FA 협상을 미뤄놓고 에이전트를 통해 해외구단과 협상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실제 신분조회 요청이 왔고, 이는 영입의사를 밝힌 팀이 있다는 의미다.

삼성으로서는 답답한 소식이다. 최형우와의 FA 잔류 협상이 틀어졌고 그는 KIA로 이적했다. KIA는 지난 24일 오후 늦게 4년 총액 100억원에 최형우와 계약했다고 공식발표했다. KIA는 양현종의 해외진출 의사가 강하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르게 노선을 틀었다. 집토끼 나지완을 4년 총액 40억에 붙잡은 뒤 최형우마저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타선보강 노력을 기울였다.

삼성은 투타 대들보를 모조리 놓치게 생겼다. 최형우가 KIA로 이적한 뒤 이튿날 차우찬의 신분조회 요청 소식이 들려왔다. 차우찬마저 놓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4년 총액 27억원에 내야수 이원석을 영입했지만 위안을 삼기는 부족하다.

polestar174@sportsworldi.com 사진 OSEN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