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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월드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아프리카TV BJ 디바 제시카는 노출에도 당당했다. 특히 제시카는 자신의 육감적임 몸매를 영어교육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분당=임영무 기자 |
"신체에서 가장 자신 있는 부위는…가슴?"
당당하고 솔직하다. 그래서 사실 좀…당황했다. '미쿡(미국)'에서 좀(?) 살다 영어를 가르쳐서일까.
'섹드립(야하고 성적인 말)'이나 '야설(야한 소설)' 따위는 감추거나 부끄러운 대상이 아니란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자연스럽다. 영어교육방송을 하는 사람답게 말 또한 능수능란하다.
디바 제시카, 아프리카TV 영어교육방송 콘텐츠 1위 BJ. 영어교육을 하는 사람치고 매우 섹시하다. 남자라면 한 번쯤 상상했을 모습이다. 제시카는 자신의 육감적인 신체를 방송에 적절히 이용하는 능구렁이다. 방송에서 ‘섹드립’도 거침이 없다. 다음을 기대하게 한다.
남성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영어를 가르친다. 남성 시청자는 집중하지 않을 수 없다. <더팩트>는 아주 육감적인 BJ 제시카의 자택에서 ‘노출과 교육’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 노출이 어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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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S라인? 제시카는 지나친 섹시 콘셉트라는 지적에 "노출을 좋아한다.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고 평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놨다./분당=임영무 기자 |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보는 아프리카TV의 특성을 고려할 때 사춘기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BJ 제시카의 육감적인 가슴이 화면 가득 채워지기 때문이다. 너무 육감적이라 집중할 수 없을 것 같다.
"청소년들이 집중을 못 한다? 집중 안 할 놈들은 못한다. 방송을 보는 학생들이 상위권 성적의 학생은 아니다. 중위권이나 하위권이다. 가슴을 보더라도 한 단어라도 듣고 기억할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어 이런 거다. ‘너 외국 여자 꼬시고 싶어?’ 공부는 싫은데 ‘너 믿고 해보마’ 이런 동기부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의 시각적 자극을 통한 성적 판타지만 키운다고 지적하려 했지만 돌아온 대답에 설득당했다. 바로 제시카만의 당당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분명 제시카는 방송에서 육감적인 가슴을 강조한다. 의상도 너무 타이트하다. 타이트한 옷과 가슴 윗부분을 드러낸 상의. 눈은 어쩔 수 없이 가슴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방송에서 제시카의 의상이 그렇다.
노출을 즐기는 걸까.
"노출을 좋아한다. 노출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미국에 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다. 방송에서 노출하는 것을 두고 뭐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다. 하지만 노출은 ‘간절함’이다. 관심받고 싶은 그런 간절함이라 할 수 있다. 노이즈 마케팅이 맞다. 노출과 마케팅은 부끄러운 게 아니다. 당당했으면 좋겠다. 옷을 그렇게 입는 이유는 나의 섹시함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다."
◆ 가슴만 크다고 성공할 수 있는 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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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야한가요?" 제시카는 "가슴에 자부심이 있다. 그리고 믿지 않겠지만 유전이다. 가슴은 저의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신체 부위"라며 자랑했다. / 아프리카TV 방송 화면 갈무리 |
직진이다. 진격의 제시카다. 돌려 말하는 법이 없다. 이런 솔직함이 인기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노출에 대한 지적도 제시카에겐 지적이 아닌 듯해 보인다. 오히려 칭찬인 것 같다. 아니, 그보다 그렇게 생각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다.
본격적으로 방송에서의 '섹드립'과 본인의 신체에서 가장 자신 있다는 그곳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어보기로 했다. 좀 민망해할까 했지만, 역시나 돌직구다.
"매주 화요일 야설 영어를 강의한다. 성인 영어라 할 수 있다. 그렇게 야하지는 않다. 다만 시청자들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한다. 한국 남성들의 성 코드를 잘 몰랐다. 예전에 아찔한 시스루를 입은 적이 있다. 그런데 시청자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 왜 그럴까. 고민하다 이유를 알게 됐다. 은근한 섹시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한국 남성들은 은근한 섹시 비속어로 '은X'을 좋아하더라. (웃음)"
"방송에서 섹드립도 가끔 친다. (웃음) 너무 대놓고 하면 재미가 없다. 시청자가 좀 야한 질문을 하면 오히려 한 발 더 나가는 말을 한다. 그러면 시청자들이 더 당황하며 즐거워한다."
한 번이라도 제시카의 방송을 봤거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본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그의 가슴에 눈길이 간다. 시선이 갈 수밖에 없을 만큼 육감적인 가슴이라는 이야기다. 그래서 물어봤다. 제시카에게 가슴이란?
"가슴에 자부심이 있다. 그리고 믿지 않겠지만 유전이다. (웃음) 가슴은 저의 섹시함을 강조할 수 있는 좋은 신체 부위다. 방송이 인기가 있는 이유도 섹시한 선생님이 가르쳐서라고 본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포인트가 있다. 가슴만 크다고 되느냐? 그렇지 않다. 가슴만 강조했다면 3개월 이상은 힘들었을 것이다. 결국엔 섹시를 콘텐츠에 녹여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슴부심(가슴과 자부심의 합성어)'이라니…. 할 말을 잃게 한다. 분명 남자 기자와 여성 인터뷰이인데 더 부끄러워지는 이유는 뭘까.
◆ 性 농담 즐기는 제시카, "SNL 나가면 잘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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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훔쳐봐~" 제시카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 중 tVN의 'SNL'을 즐겨본단다. 그녀는 "SNL은 분명 성적인 농담을 음지에서 양지로 가져왔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SNL에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섹스어필할 수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 분당=임영무 기자 |
부끄러울 수도, 또는 말하기 거북할 수도 있는 질문에도 시원시원하다. 거기다 유쾌하기까지 하다. 마치 SNL을 보는 것 같다. 제시카도 미국에서부터 SNL를 즐겨봤다. 국내 케이블에서 방영되고 있는 SNL도 꼭 챙겨보는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한다.
선정적일 수 있고 터부시할 수 있는 성을 음지에서 양지로 가져왔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정도다.
"축구 이야기를 한다. 남녀 이야기다. 이럴 때 남성들은 흔히 '골은 언제 넣을 거야'라고 말한다. 성인이라면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농담이다. 이런 성적인 농담을 즐긴다. (웃음)"
"미국에 있을 때도 SNL을 많이 봤다. 야한 이야기를 가져와서 방송을 많이 한다. 그런데 야한 이야기를 정말 유쾌하게 풀어낸다. 정말 맘에 들었다. SNL은 분명 성적인 농담을 음지에서 양지로 가져왔다. 저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SNL에 출연할 기회가 있다면 섹스어필할 수 있다. (웃음)
제시카의 말대로 SNL에 나간다면 제대로 '섹드립'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은, 아니 눈이 갈 수밖에 없는 섹시미의 소유자 BJ 제시카. '야설 영어'로 끈적끈적한 영어 단어를 던지며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인터넷 영어 선생님. 제시카의 육감적인 몸매와 야설만 남을 수 있다는 우려 따윈 필요 없다.
'야설과 노출 그리고 섹드립' 논란에도 당당한 제시카. 그는 이렇게 말했다.
"가슴만 눈에 들어온다고 해도 상관없다. 하나만 배우자. 시청자들의 머릿속에 영어 단어를 기억하게 하는 것은 BJ인 제 몫이다. 그리고 자신 있다."
[더팩트 ㅣ 분당=이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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