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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5·선더랜드)이 소속팀의 강등권 탈출을 이끌겠며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기성용의 소속팀 선더랜드는 4월1일 새벽 4시(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웨스트햄과의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이에 앞서 기성용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햄전에 나서는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끈다.
기성용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 지 잘 알고 있다”면서 “다음 경기 때 우리가 승점 3점을 얻게 된다면 하위권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또 “리버풀전 때 경기력이 우리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줬다. 강등 탈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라면서 “다음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더랜드는 지난 27일 리그 선두로 올라선 강호 리버풀전에서 1-2로 패했지만 경기력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고, 기성용도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깨는 리그 3호골을 넣었다. 그 여세를 몰아간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경기다.
선더랜드는 30일 현재 리그 19위(승점 25)로 강등권에 머물러 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무4패로 부진해 강등권 위기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리그컵 대회 일정 등으로 경쟁 팀보다 2~3경기를 덜 치른 상태이기에 강등권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브롬위치(29점)와의 격차를 줄일 기회는 남아있다.
그래서 웨스트햄전은 중요하다. 이 경기를 마치면 선더랜드는 프리미어리그 상위 6위권을 형성 중인 토트넘·에버턴·맨체스터시티·첼시를 죽음의 4연전을 치러야 한다. 게다가 4연전 중 3경기가 원정이다. 웨스트햄전에서 승점 3점을 따내지 않으면 어려운 순위싸움을 이어가야 할 지 모른다.
한편 이 경기는 SBS스포츠에서 생중계한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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