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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기운, 그림에 담았어요"…'마하 아트공모전' 시상식

이데일리 이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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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말의 기운, 그림에 담았어요"…'마하 아트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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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서 '마주하는' 대상 영예
"생명을 향한 수호의 시선 담아"
600여 점 출품작 중 19점 선정
갤러리 선에서 수상작 전시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뜻깊은 동력을 얻은 만큼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주최 ‘제4회 마하 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서(25) 씨는 “어린 시절부터 영감의 원천이었던 말을 소재로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인서 씨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제4회 마하 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이인서 씨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제4회 마하 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뒤, 수상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올해로 4회를 맞은 ‘아트공모전’은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마하 아트공모전’으로 열렸다. 나이·성별·학력·전공에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는 총 60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중 대상·최우수상·우수상·특별상·입선 등 총 19점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이 씨의 ‘마주하는’이 선정됐다. 자연 소재를 활용해 동물 형상의 허수아비를 구현한 작품으로 생명과 순환, 공존의 메시지를 섬세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 원이 수여되며, 곽재선문화재단 아티스트 4기로 선정돼 개인전 개최 혜택이 주어진다.

이 씨는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을 위해 존재하던 허수아비의 개념을 뒤집어 ‘동물을 위한 허수아비’로 재해석했다”면서 “생명을 존중하고 자연과 상생하려는 수호와 공존의 가치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제4회 마하 아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서의 ‘마주하는’(사진=곽재선문화재단).

‘제4회 마하 아트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인서의 ‘마주하는’(사진=곽재선문화재단).


최우수상은 위정선 작가의 ‘말 위의 꿈(Dream on Horseback)’, 우수상은 진솔 작가의 ‘다녀오겠습니다. 시작은 늘 이 곳에서’가 각각 선정됐다. 이외에도 할리스 특별상은 김유미 작가의 ‘꽃의 질주’에 돌아갔다. 수상작은 할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여권 케이스, 여행 가방 태그 등 굿즈로 제작돼 할리스 매장에서 선보인다.

공모전 수상작들은 오는 2월 27일까지 서울 중구 순화동 ‘갤러리 선’에서 열리는 ‘복주는 마하전’을 통해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의 심사를 맡은 이건수 세종대 교수(전 월간미술 편집장)는 “올해는 예술적 수준이 높은 출품작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며 “K컬처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만큼, 미술계에서도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이 배출돼 세계무대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0년 출범한 곽재선문화재단은 아트공모전 외에 청년작가 공모전,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 다양한 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오고 있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새로운 표현에 도전하고 창작 역량을 지닌 여러분들이 K미술의 성장을 이끄는 소중한 동력”이라고 격려했다.

곽재선(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KG그룹 회장과 곽혜은 (뒷줄 왼쪽 네번째) 이데일리M대표 등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제4회 마하 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곽재선(뒷줄 오른쪽 여섯 번째) KG그룹 회장과 곽혜은 (뒷줄 왼쪽 네번째) 이데일리M대표 등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곽재선문화재단 ‘제4회 마하 아트 공모전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