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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으로 존경하고 친구로 좋아했는데..." 아버지의 실명 폭로. 유명 프로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가 학부모와 부적절한관계

스포츠조선 권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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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으로 존경하고 친구로 좋아했는데..." 아버지의 실명 폭로. 유명 프로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가 학부모와 부적절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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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국가대표까지 지냈던 유명 프로야구 선수 출신 아카데미 코치가 자신이 가르치는 학부모와 부적절한 관계라는 폭로가 나왔다.

한 온라인 카페에 '불륜 조정 다녀왔습니다-다 폭로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고, 작성자 A씨는 야구를 하는 12세 아들의 레슨장 코치가 자신의 아내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했다.

A씨는 "코치가 야구계에 제법 알려진 사람이었기에 모든 불륜을 용서하고 더이상 불륜을 이어가지 않겠다는 약정서만 받고 덮으려 했다"면서 "하지만 그 이후에도 내가 집을 비운 사이 아내와 야구레슨 코치는 내 집에서 아이와 함께 같이 생활을 했다. 인천 바닷가에 놀러가서 아이와 아내가 코치와 같이 숙박을 하고 부산을 셋이 함께 가고…. 다시 불륜을 이어가고 있었다. 쉽게 말해 아내와 스승의 불륜을 아이가 다 보고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놓았다.

아들에게 '왜 아빠에게 말 안했냐고 왜 아빠한테 말안했냐'고 물으니 아들은 아빠가 알면 자신이 야구를 못할거 같아서 말못했다고 대답했다고. 마음이 아프지만 아들이 엄마의 불륜을 도왔다는 배신감이 컸다.

코치가 자신이 응원하던 팀의 선수여서 선수시절부터 좋아해 집에서 레슨장이 멀었지만 그에게서 배우게 하기 위해 일부러 찾아갔었다고 한 A씨는 코치와 술자리도 같이하면서 아들의 스승으로 존경하고 친구로 진심으로 좋아하면서 자신이 하던 사업을 통해 코치를 도울 생각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소송 중.

처음 발각됐을 때 아내와 불륜을 이어가면 5000만원을 배상하기로 약정서까지 썼다. 처음부터 소송하지 않고 약정서를 받고 덮은 이유는 가정을 지키고 아이가 좋아하는 야구를 계속 시키겠다는 일념 때문이었다.


그러나 코치와 아내의 불륜이 계속됐고 결국 A씨는 소송을 했다. 첫 조정일에 코치와 변호사가 제시한 합의금액은 1000만원. A씨는 "17년을 지켜온 가정과 소중한 아이의 삶을 무너뜨리고 일말의 양심도 없이 사과도 없이 그냥 1000만원이 코치가 생각한 전부였다"며 참담하고 비참하다고 했다.

A씨는 "추후 나처럼 자격 미달의 스승을 만나는 일을 미연에 방지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스승을 꼭 징계하고 싶다"며 "나와 생각이 같으시다면 덧글을 달아주십시오. 내 생각과 같은 분들이 많다면 코치의 실명을 공개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이후 실제로 그 코치의 실명을 밝힌 새 글이 올라왔다. 야구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었다.


두번째 글에선 좀 더 자세한 상황을 적었다. A씨는 "코치 본인 말로는 2025년 2월쯤부터 아내와 불륜관계였고 4월쯤 내게 발각됐다"면서 "하지만 채 한달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불륜을 이어갔다"라고 했다.

자신이 잘못 행동한 것도 적었다. A씨는 "아이 엄마의 뻔뻔한 모습에 때리고 욕하기도 했다. 또한 두번째 불륜 당시 함께 불륜을 도왔다는 생각에 아이한테도 반감이 심한 상태였고, 그래서 아이 엄마와의 다툼을 중재하던 아이 또한 휘말려서 폭력행위에 노출되기도 했다"라고 했다. 그는 "내 행위에 대한 처벌로 현재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단을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아무리 생각해도 1차, 2차 불륜을 이어오고 10월쯤 발각돼 또다시 약정서를 쓰고도 지금까지 불륜을 이어오고 있는 코치를 이해할 수 없다"며 "그전에도 발뺌을 하던 방법이 더욱 진화하고 발전해 현재의 불륜은 발뺌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A씨는 "부디 저런 스승이 앞으로는 나오지 않길 바라며 코치가 최소한 더이상 유소년을 가르쳐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글을 마쳤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