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영 회장 "2026년은 소상공인 권리 회복 원년…약탈적 플랫폼 행태 맞서 생존권 사수"
왼쪽부터 임종룡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수택 소상공인연합회 수석부회장, 이혜민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소공연 제공 |
소상공인연합회가 27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6년 소상공인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대한민국 790만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권익 보호를 위한 '소상공인 주권시대' 개막을 선포했다.
이날 행사에는 소공연 송치영 회장을 비롯해 업종·지역별 소상공인 대표자와 중소벤처기업부 이병권 제2차관 그리고 여야 정치권 주요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송치영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중기부 소상공인 전담 차관 신설과 100만 회원 조기 달성이라는 정책적·조직적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을 소상공인이 대한민국 경제의 자주적 주체로 당당히 서는 '소상공인 권리 회복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최근 경기에 대해 "올해 경영 환경이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현장은 고물가·고환율과 온라인 플랫폼의 수탈로 인해 여전히 냉혹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또한, 송 회장은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20%를 상회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에 정치권이 한마음으로 응답해 달라"고 간곡히 당부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송치영 회장이 '2026년 소상공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소공연 제공 |
송 회장은 올해 주요 역점 과제로 소상공인 복지법 제정 추진과 고용보험료 지원 상향 및 생활안정자금 도입, 주휴수당 폐지 등 고용 환경 개선, 지방선거에서 소상공인 우선 공약 확산 등을 제시했다.
고용 환경 개선과 관련해 송 회장은 "주휴수당 제도 폐지와 최저임금 제도 유연화 등 낡은 규제를 혁파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소상공인 목소리를 확실하게 대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송 회장은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새삼 부각된 온라인 플랫폼의 불공정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송 회장은 "혁신의 가면을 쓰고 소상공인 고혈로 배를 불리는 온라인 플랫폼의 약탈적 행태에 맞서 생존권를 굳건히 지키겠다"며 대기업의 데이터 무단 활용에 맞선 '데이터 주권 확보' 의지도 천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공연은 가칭 '소상공인 권리 찾기 운동본부'를 설치하고 강력한 생존권 사수 운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송 회장은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뜻인 '노적성해(露積成海)'를 인용해 "소상공인이 단결하고 화합한다면 그 어떤 파도도 이겨낼 수 있다"며 "소공연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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