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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아우크스부르크 SNS 캡쳐 |
출처=아우크스부르크 SNS 캡쳐 |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해리 케인, 몇 시에 와? 안와?"
아우크스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공개 조롱'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5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9라운드 원정경기를 2대1 역전승으로 마치고 이날 출전한 케인을 '소환'했다.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하며 팀의 시즌 첫 리그 패배를 막지 못했다. 18경기 연속 무패를 질주하던 리그 선두 뮌헨은 승점 50(16승2무1패)에 머물렀다.
잔류 싸움을 벌이던 아우크스부르크는 예상을 깨는 대이변을 일으켰다. 재치있는 풍자를 섞어 승리의 순간을 만끽했다. 구단은 소셜 미디어에 유행하는 패러디 게시물을 올렸다. 두 개의 가짜 계정이 주고받는 가짜 문제 메시지 합성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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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자가 '몇 시에 와?'라고 묻자, 발신자는 질문에 대한 답을 케인의 사진으로 대신한다. 수신자는 '그게 무슨 뜻이야?'라고 대신 물었고, '안 간다는 뜻이야'라고 답했다. 케인이 '노쇼', 즉 경기에 뛰지 않은 것 아니냐는 조롱이다.
아우크스부르크는 또한 아스널과 아우크스부르크 엠블럼이 삽입된 이미지를 올려 올 시즌 뮌헨을 꺾은 팀이 아스널(유럽챔피언스리그)과 아우크스부르크 두 팀뿐이라는 사실을 상기했다. 뮌헨은 지난해 11월 아스널 원정에서 1대3으로 졌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또 다른 게시글에 케인이 아우크스부르크의 전체 득점보다 한 골 모자란 21골을 넣은 점을 소개하며, "농담은 그만하고, 케인에게 경의를 표한다. 케인은 정말 놀라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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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전반 23분 이토 히로키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했지만, 후반 30분 아르투르 차베스, 36분 한노아 마센고의 연속골로 1대2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 괴물 센터백 김민재는 센터백으로 선발출전해 1-2로 끌려가던 후반 40분 미드필더 펠리페 차베스와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다.
뮌헨은 뒤이어 2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승점 42)가 우니온 베를린을 3대0으로 꺾으면서, 승점차가 11점에서 8점으로 줄었다.
이날 뮌헨 100번째 기념 경기를 치른 김민재는 29일 PSV 에인트호번과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원정경기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