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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결별’ 이청용 “세리머니로 실망 드려 죄송”

조선일보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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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결별’ 이청용 “세리머니로 실망 드려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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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참으로서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이청용(38)이 유럽에서 복귀한 이후 6년 간 몸담았던 울산과 결별하면서 “지난 시즌 제 (골프) 세리머니로 인해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25일 밝혔다.

울산은 25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청용이 울산과의 여정을 마무리한다”며 이청용과의 결별을 공식화했다. 이청용은 2020년 독일 분데스리가2 VfL 보훔을 마지막으로 유럽 생활을 마무리한 뒤 K리그 울산에 입단했다. 6시즌 동안 161경기 15골 12도움을 올리며 팀의 세 차례 K리그1우승, 한 차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이청용 친필 사과문 /울산 인스타그램

이청용 친필 사과문 /울산 인스타그램


이청용은 이날 울산 소셜미디어를 통해 친필 편지를 공개하며 “울산 팬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영원히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며 “지난 시즌 제 세리머니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분명한 책임을 느끼고 있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지난해 10월 이청용은 K리그1 33라운드 광주FC전에서 후반 막판 골을 넣고 관중석을 향해 골프 스윙을 하고 공을 바라보는 듯한 ‘골프 세리머니’를 펼쳐 부임 두 달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신태용 전 감독을 저격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고참 선수들과의 갈등을 폭로하던 신 전 감독은 당시 구단 버스에 골프백을 싣고 다닌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청용은 “고참으로서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더 이성적으로 행동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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