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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압박에 등 돌린 유럽 극우…트럼프와 거리 두기

헤럴드경제 박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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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압박에 등 돌린 유럽 극우…트럼프와 거리 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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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MAGA- 유럽 극우 세력 관계에 쐐기”
덴마크군 소속 병사들이 1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항에 도착해 하선하고 있다. 덴마크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고 위협하자, 나토(NATO)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린란드 내외에서의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AP]

덴마크군 소속 병사들이 18일(현지시간) 그린란드 수도 누크항에 도착해 하선하고 있다. 덴마크군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장악하겠다고 위협하자, 나토(NATO) 동맹국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그린란드 내외에서의 군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박연수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그린란드 요구가 미국의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와 유럽 극우 정치 세력 사이에도 적잖은 파장을 낳고 있다.

AP 통신은 25일(현지시간) “그린란드를 장악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을 둘러싼 긴장이 한때 굳건했던 MAGA 진영과 유럽 극우 세력 간의 관계에 쐐기를 박아버리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꼬집었다.

최근 독일, 이탈리아, 극우 정당 지도자들은 공개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면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인 덴마크를 포함한 유럽을 상대로 군사 행동 가능성까지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그린란드 위기’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20일 유럽의회 토론에서는 여러 극우 정당 소속 의원들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 압박을 비판했다. 이들은 유럽연합(EU)과 미국 간 무역협정 이행 보류에 압도적으로 찬성하며, 미국의 ‘강압’과 ‘주권 위협’을 한목소리로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