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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압도한 베트남에 당한 한국' 中매체가 꼬집은 이민성호 비참한 현실, "韓은 무능했고 中은 아시아 최고 전력"

스포츠조선 윤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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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압도한 베트남에 당한 한국' 中매체가 꼬집은 이민성호 비참한 현실, "韓은 무능했고 中은 아시아 최고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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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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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소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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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처=아시아축구연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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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역사상 처음으로 대한민국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중국 축구계가 이민성호에 대한 혹평을 내놨다.

중국 포털 '소후닷컴'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에 승부차기(6대7) 끝에 패한 이민성호에 대해 평했다. 중국 U-23 축구대표팀이 대회 준결승에서 3대0으로 꺾은 베트남이 3-4위전에서 한국을 꺾었으니, '중국이 적어도 이번 대회에선 한국보다 우위에 있다'라는 자신감이 기저에 깔린 듯하다. 한국이 2013년 창설된 U-23 아시안컵(구 U-22 챔피언십)에서 중국보다 늦은 성적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매체는 "정말 의아하다. 베트남은 10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한국을 이겼는데, 왜 중국에는 속수무책이었을까? 답은 간단하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베트남은 두 번의 중요한 경기에서 모두 한 명씩 부족한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3-4위전에선 주장 응우옌 딘 박이 거친 태클로 퇴장했고, 준결승 중국전에선 팜 레 득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똑같은 불리한 상황에서 결과는 극명하게 달랐다. 한국전에선 10명으로도 (2대2)무승부를 기록했고,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중국전에선 10명이 아무런 저항도 없이 0대3으로 처참하게 패했다. 해답은 전력차와 전술적 기동력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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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호는 전반 30분 응우옌 꺽 비엣에게 선제골을 맞고 전반을 0-1로 끌려간채 마쳤다. 후반 24분 김태원(카탈레 도야마)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린 대한민국은 2분만에 응우옌 딘 박에게 추가 실점했다. 패색이 짙은 후반 추가시간 97분 '골 넣는 수비수' 신민하(강원)가 극장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후반 41분 딘 박의 퇴장으로 수적 우세 속 연장전에 돌입한 이민성호는 연장전에 골망을 가르지 못해 경기를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선 7번째 키커 배현서(경남)의 실축으로 6대7로 패하며 대회를 4위로 끝마쳤다. 황재윤은 6번 연속 같은 방향으로 몸을 날리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패배를 자초했다.

'소후닷컴'은 "베트남은 두 골 앞선 상황에서 5-4-1의 견고한 포메이션을 구축하며 수비에 집중했다. 한국은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와 고공 공격에만 의존하는, 경직된 전술로 일관했다. 한국이 기록한 슈팅 32개 대부분은 위협적이지 못한 장거리 슈팅이었다. 베트남 골키퍼를 제대로 위협하지 못했다. 또한 공격 상황이 길어지면서 움직임이 산만해져 역습 기회를 내주는 등 조급한 모습을 보였다. 더 어이없는 건 한국 골키퍼(황재윤)가 승부차기에서 7개의 슛을 모두 허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한국처럼 무작정 공격하는 대신, 정확한 패스와 경기 템포를 조절하며 베트남의 역습 기회를 차단했다. 그러고는 끈임없이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베트남의 강점인 '빠르고 민첩하며 조직적인' 전술은 중국의 강한 압박에 완전히 무력화했다. 10명으로 11명을 상대하는 상황은 수비를 크게 악화시켰고, 중국의 추가골로 경기는 3대0 승리로 끝났다"라고 중국과 한국을 비교했다.


사진=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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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한국은 아시아 강호로 꼽히지만, 6경기에서 3패를 당하며 부진했다. 한국의 전술은 단순하고, 마무리 능력은 부족했으며, 골키퍼는 기본적인 실수를 범했다. 한 명이 더 많은 상황에서도 끈질긴 베트남을 상대로 고전했다. 반면 중국은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공격은 다채로웠고, 패스와 볼 컨트롤은 유려했으며, 마무리 능력은 뛰어났다. 수비는 높은 압박과 강력한 제공권 및 일대일 수비로 베트남의 역습과 세트피스를 무력화시켰다"며 "선수들의 정신력과 경기 운영 방식 또한 중요했다. 베트남은 투지를 보여준 한국전과 달리 중국전에선 경기 초반부터 압도당했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베트남이 지난 두 경기에서 똑같이 10명으로 뛰었음에도 한 번 이기고 한 번 패한 건 상대팀의 전력차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무능함이 베트남의 기적을 가능케 했고, 중국의 우월한 전력은 베트남의 회복력을 강화시켰다"라고 평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토너먼트 포함 6경기에서 2승1무3패, 8득점 8실점을 기록했다. 두 대회 연속 8강 탈락 징크스는 씻었지만, 2018년 중국대회(8득 9실) 이후 가장 많은 실점을 했고, 역대 가장 많은 패배(3)를 기록했다.

중국은 25일 0시,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우승을 다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