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그룹 EXO 멤버 디오(도경수)가 배우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비록 불발 됐지만 그가 선곡했던 축가 센스도 눈길을 끈다.
23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엑소의 정규 8집 REVERXE 컴백을 기념해 수호, 찬열, 카이, 디오, 세훈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명수상사’ 콘셉트로 박명수와 유쾌한 토크를 나누며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디오의 ‘의리’ 에피소드도 화제에 올랐다. 엑소는 최근 ‘2025 멜론 뮤직 어워드’를 통해 약 8년 만에 시상식 무대에 오르며 완전체 귀환을 알린 바 있는데, 공교롭게도 같은 날 김우빈과 신민아의 결혼식이 열렸던 것. 디오는 시상식 일정 중간에 잠시 결혼식장을 찾았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주목받았다.
이에 대해 디오는 “스케줄 때문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고 설명했고, 이를 들은 박명수는 곧장 “그래서 축의금은 얼마 했냐”며 특유의 직진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10만 원대냐, 100만 원대냐”고 몰아붙였고, 디오는 잠시 웃음을 보이다가 “100만 원대였다”고 솔직하게 답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더 놀라운 건 축가 비하인드였다. 디오는 “원래 축가를 하기로 했었다”며 김우빈의 결혼식에서 자신의 솔로곡 '팝콘'을 부를 예정이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결혼 소식을 먼저 들었고, 이후에 시상식 일정이 잡혔다”며 “형도, 저도 많이 아쉬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야기가 나오자 박명수는 즉석에서 “그럼 여기서 한 번 불러달라”고 요청했고, 디오는 망설임 없이 ‘팝콘’ 일부를 라이브로 소화하며 감미로운 보컬을 선보였다. 짧은 한 소절이었지만 스튜디오는 단숨에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를 접한 팬들은 단순한 축가 비하인드를 넘어, ‘선곡 센스’에 특히 뜨거운 반응을 보였기도.
온라인에서는 “결혼식 축가로 ‘팝콘’은 너무 완벽한 선택”, “가사도 분위기도 결혼식에 딱”, “디오는 목소리도 선곡도 축가 장인”, “이건 불발돼서 더 레전드”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밝고 따뜻한 곡 분위기와 디오의 담백한 음색이 결혼식이라는 자리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비록 축가는 불발됐지만, 디오는 시상식이 끝난 뒤 곧바로 결혼식장을 찾아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마음을 다한 그의 행보에 팬들은 “결혼식 축가 못 들은 게 더 아쉽다”, “디오 목소리는 역시 축가 최적화”, “100만 원보다 더 값진 마음” 등의 반응을 보이며‘특급 의리’로 또 한 번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엑소는 정규 8집 ‘REVERXE’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으며, 디오는 음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다방면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ssu08185@osen.co.kr
[사진]'OSEN DB, 유튜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