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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자국 기술기업들에 대해 사실상 수입금지 상태였던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 H200의 주문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규제당국은 최근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이 해당 칩 구매를 위한 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원칙적 승인을 내줬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현지시간 23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AI 구동에 필요한 해당 칩의 수입을 공식 승인할 시점이 임박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식통은 중국이 H200 구매 승인 조건으로 기업들에 화웨이나 캠브리콘 등이 만든 자국 AI 칩을 일정량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수치나 비율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지난 15일 H200의 중국 수출 허가심사 정책을 '거부 추정'에서 '사례별 심사'로 전환해 사실상 수출 길을 열어줬으나, 중국은 지금껏 세관에 제품 통관 금지를 지시하고 기업들에게도 구매 금지를 종용하는 등 사실상 수입 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그러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전시회 현장에서 중국이 H200 수입을 승인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구매 주문서가 도착하면 그 자체가 모든 것을 말해줄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밝힌 바 있습니다.
H200은 엔비디아의 최신 아키텍처 '블랙웰' 제품보다 한 세대 오래된 칩이지만, 중국 반도체 기업의 제품보다는 뛰어나고 AI 모델 훈련에 높은 성능을 보여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는 거대 기업들 사이 수요가 높습니다.
앞서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등은 H200 칩을 각각 20만 개 이상 주문할 의사가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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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