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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

서울경제 유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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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5개 항공사,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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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국제편 모두 오는 26일부터 시행
반입 보조배터리 단순 소지만 가능
합선 방지 조치 후 손 닿는 곳 보관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진에어(272450)·에어부산(298690)·에어서울 등 한진그룹 소속 5개 항공사는 오는 26일부터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모두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카메라 등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없고 단순 소지만 가능하다. 승객들은 기내 반입 규정에 명시된 보조배터리 용량·개수 제한을 준수해야 한다.

항공기 탑승 전 절연 테이프를 보조배터리 단자에 부착하거나 비닐백·개별 파우치에 보조배터리를 한 개씩 넣어 보관하는 등의 단락(합선) 방지 조치도 필수로 해야 한다.

아울러 보조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한 이후에는 승객 본인의 손이 닿는 곳에 직접 휴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 혹은 앞 좌석 하단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를 기내 선반에 보관하는 것도 금지되는데, 이상 징후 발생 시 초기 대응이 늦어져 큰 사고로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보조배터리에 내장된 리튬이온 전지로 인해 기내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국내외 항공업계에서는 항공기 운항 안전을 위해 보조배터리 기내 반입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대한항공 등 5개 항공사는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공항 체크인 카운터 안내문, 알림톡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관련 규정을 안내할 계획이다. 탑승구 및 기내에서 지속적인 안내 방송을 실시해 혼선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보조배터리 기내 사용 전면 금지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승객들의 협조가 절실한 사안”이라며 “한진그룹 소속 항공사 모두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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