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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쌀 소비량 53.9㎏, 집계 이래 최소... 40년째↓

조선일보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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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인당 쌀 소비량 53.9㎏, 집계 이래 최소... 40년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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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열풍에 떡·쌀과자 등 쌀 식품 인기
작년 1인당 쌀 소비량이 3% 넘게 줄어 역대 최소 기록을 고쳐 썼다. 22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양곡 소비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평균 53.9㎏으로 1년 전보다 1.9㎏(3.4%) 감소했다. 농가(80.9㎏)와 비농가(52.7㎏) 각각 2.9%, 3.3% 줄었다. 이는 30년 전인 1995년 소비량(117.9㎏)의 절반 수준이다.

서울의 한 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서울의 한 마트에 쌀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작년 1인당 쌀 소비량은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62년(105.5㎏) 이래 역대 최소치를 또 고쳐 썼다. 1인당 양곡 소비량은 120~130㎏대로 불어났다가 1985년(128.1㎏)부터 작년까지 40년 연속 감소했다. 쌀 소비량은 식습관·식문화 변화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오어진


보리쌀·밀가루·잡곡 등 기타 양곡을 포함한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 역시 62.5㎏으로 전년(64.4㎏) 대비 1.9㎏(-3%) 줄면서 통계 작성 이래 최소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쌀 소비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지만, 쌀을 원료로 한 식품 등은 K-푸드 열풍을 타고 생산이 늘고 있다.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에서 제품 원료로 쌀을 사용한 양은 93만 2102t(톤)으로 1년 전보다 6.7%(5만 8739t)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90만t을 넘었다. 식료품 제조업은 떡·즉석밥·쌀과자 등을, 음료 제조업은 탁주·식혜 등을 포함한다.

[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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