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수익은 5년 만에 감소 전망
서울 시내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 기기 모습. 2025.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 지주들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됐다. 가계 대출이 위축되며 이자 수익은 줄었지만 수수료 등 비이자 수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22일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 지주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총 18조4040억원으로 예상됐다. 2024년(16조5268억원)보다 11.4% 증가했다. KB금융이 순이익 6조원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신한금융이 5조원, 하나금융이 4조원을 각각 처음 돌파할 전망이다. 우리금융도 3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KB금융 순이익이 2024년 5조286억원에서 지난해 5조7018억원으로 13.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한금융은 4조5582억원에서 5조2009억원으로 14.1%, 하나금융은 3조7685억원에서 4조1070억원으로 9%, 우리금융은 3조1715억원에서 3조3943억원으로 7% 각각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증권사들은 올해는 4대 금융 지주의 연간 순이익이 총 19조1362억원에 달해 처음으로 20조원을 바라보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가계 대출 관리 강화로 매출 개념인 이자 수익은 지난해엔 2020년 이후 5년 만에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4대 금융의 이자 수익 시장 전망치는 총 101조493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105조8306억원)보다 4.1% 감소한 규모다. 올해도 총 103조5931억원으로 2024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증권사들은 전망했다.
금융 지주 실적 시즌은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하나금융이 오는 30일, KB금융과 신한금융이 다음 달 5일, 우리금융이 다음 달 6일 실적을 발표한다.
[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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