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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대차 '질주'에 4900선 탈환…코스닥은 2%대 급락

아시아경제 권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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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현대차 '질주'에 4900선 탈환…코스닥은 2%대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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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사자'에 코스피 반등
현대차 그룹주 일제히 상승
21일 장 초반 1%대 급락하며 4800선까지 후퇴했던 코스피가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4900선에 재안착했다. 코스닥은 2% 넘게 빠지며 95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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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9% 오른 4909.9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7% 내린 4808.94로 출발한 직후 4807.13까지 밀려나며 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오전 한때 4900선을 회복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하며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장 후반 상승 폭을 키우며 49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이들은 이날 하루 각각 4395억원, 3220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9967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날 지수 상승의 주역은 단연 현대차였다. 14.61% 급등세를 보이며 54만9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5만1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현대차 주가가 8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BD)가 현대차 생산성 혁신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현대모비스(8.09%) 현대위아(7.21%) 기아(5.00%) 등 그룹사들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대형 반도체주 희비는 엇갈렸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2.96%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40% 빠졌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2.11%) 삼성바이오로직스(-2.45%) HD현대중공업(-1.56%) 두산에너빌리티(-4.20%) 등은 하락,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는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99%) 전기·가스(3.13%) 전기·전자(1.03%)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2.77%) 제약(-2.64%) 기계·장비(-2.46%) 비금속(-2.39%) 오락·문화(-1.75%)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오천피'를 앞둔 부담과 그린란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 심화에 장중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하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맞아 증시 랠리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추정치 상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지 않은 편으로 당분간 긍정적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2.57% 빠진 951.29에 마감했다. 전장 대비 1.88% 내린 958.05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940~960선을 맴돌며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54억원, 6611억원을 내다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9563억원을 사들이며 저가 매수에 나섰다.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위 종목인 알테오젠을 비롯한 제약주가 동반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알테오젠은 전날 글로벌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테사로에 피하주사 전환 기술이 적용된 'ALT-B4'를 최대 4200억원 규모로 기술 이전키로 했다고 공시했으나, 그 규모가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22.35% 빠졌다. 시총 상위 종목에 속한 에이비엘바이오(-11.89%) HLB(-3.65%) 리가켐바이오(-12.12%)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 외 에코프로(-3.26%) 레인보우로보틱스(-1.72%) 등 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서비스(-11.20%) 제약(-4.69%) 건설(-3.21%) 출판·매체복제(-2.90%) 금융(-2.79%) 오락·문화(-2.58%) 등의 순으로 낙폭이 컸다. 반면 기계·장비(1.66%) 유통(1.54%) 운송장비·부품(0.95%) 등은 상승 마감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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