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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 '수습사원 성추행' 기소...IPO추진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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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 '수습사원 성추행' 기소...IPO추진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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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준 기자] [포인트경제] 김슬아 컬리 대표의 남편인 넥스트키친 정 모 대표가 회식자리에서 수습사원 A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논란이 되고 있다.

김슬아 마켓 컬리 대표 / 사진=마켓컬리 (포인트경제)

김슬아 마켓 컬리 대표 / 사진=마켓컬리 (포인트경제)


21일 법조계와 디스패치에 따르면 검찰은 최근 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성동구 소재의 한 식당에서 수습사원 A씨의 신체를 강제로 접촉해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회식이 진행되는 도중 술에 취한 정 대표는 A씨의 어깨를 감싸며 귓속말로 "네가 마음에 든다"라면서, 등쪽 속옷라인을 더듬고 허리까지 끌어안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수습평가는 동거 같다"면서 같이 살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라는 대화를 이어가며, 다른 직원들의 시선에도 개의치 않고 추행을 저질렀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영향력도 과시했는데, "내가 킵하겠다고 하면 킵하는 것"이라면서 수습평가를 앞 둔 A씨에게 위력 행사 발언도 했다고 전해졌다.

이후 그는 회사 내에서 자신의 추행이 퍼져나가자 A씨를 회의실로 불러 급하게 사과했다. 그러나 동거 발언도 랩업을 위해한 것이고, 자신의 추행도 '술을 마시고 서로 허용 가능한 스킨십의 범위'라며 축소하기 바빴다. 한국 태생이면서 "'서양화'돼 있었던 것 같다"는 궤변을 늘어 놓기도 했다.

A씨는 수습평가를 받는 경력직 사원으로서 그때는 참았지만 자괴감에 괴로워하다 결국 퇴사했고, 정 대표를 강제추행죄로 고소했다. A씨는 정신과에서 중증 우울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진단을 받았고, 향후 6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정 대표가 이끄는 넥스트키친은 지난 2019년 컬리 관계사였던 '콜린스'와 자회사 '센트럴키친'이 흡수합병돼 탄생했다. 컬리가 최대주주로 지분 46.41%를 보유 중이며, 정 대표와 김슬아 대표는 부부다.

한편 컬리는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수혜를 받고 증시 활황에 실적 개선까지 이뤄져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잠재적 상장 예비후보로 주목 받고 있었으나, 이번 정 대표의 강제추행 문제로 상장 시계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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