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FC 공식 계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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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준결승전을 앞두고 예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준결승을 치른다. 베트남은 2018년 이후 8년 만에 결승 진출을 정조준한다.
중국 언론 소후닷컴은 19일 '베트남 감독이 중국 격파를 위해 총력전을 가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과의 결승전을 희망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선 '김 감독이 최근 인터뷰에서 상당히 오만한 발언을 했다. 그는 중국 대표팀이 앞선 경기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인정하면서도, 베트남 역시 매 경기 발전하고 있다고 했다. 다가오는 경기에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며, 준결승 승리에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베트남은 이번 대회 16개 참가팀 중 '유일'하게 4전승에 성공했다. 조별리그에서 요르단(2대0)-키르기스스탄(2대1)-사우디아라비아(1대0)를 줄줄이 잡고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분위기를 탄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UAE)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 3대2로 이겼다.
이번 상대는 중국이다. 안토니오 푸체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이라크(0대0 무)-호주(1대0 승)-태국을 상대로 1승2무(승점 5)를 기록했다. 호주에 이어 D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중국은 처음으로 이 대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8강에선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 제압했다. 두 팀은 연장전까지 0대0으로 팽팽하게 겨뤘다. 승부차기에서 중국이 4-2로 이겼다. 이로써 중국은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4강 진출 쾌거를 달성했다.
사진=AFC 공식 계정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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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중국과의 대결을 앞두고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중국은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의심할 여지 없이 투지가 넘칠 것이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팀 전체가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강호를 상대하며 많은 어려움을 극복했다. 베트남은 매 경기 강한 의지와 영리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것이 바로 베트남이 이곳에 올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 수비가 단단하다. 한 골도 내주지 않았다. 골키퍼는 매우 안정적이고 수비수들도 매우 집중한다. 우리는 이번 경기를 위해 치밀한 전술과 대비책을 세웠다. 지난해 판다컵에서 중국을 1대0으로 이긴 기억이 있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된 이유 중 하나다. 중국이 판다컵과 비교해 라인업 조정한 것을 안다. 그들은 현재 몸 상태와 결단력이 매우 뛰어나다. 베트남도 한계를 넘어 새 도전에 나서려는 의지가 강하다. 충분히 준비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